PUBG, 신규 패스 '밤을 삼킨 자들'로 매력적 신화 의상을

흡혈귀, 구미호…호피귀, 너는 누구니?
2025년 05월 22일 00시 04분 40초

크래프톤의 글로벌 대히트작 'PUBG:배틀그라운드'가 8주년 치어리더 스쿼드, 4월 스팀펑크 리바이벌에 이어 5월 신규 서바이버 패스를 선보였다.

 

신규 '서바이버 패스:밤을 삼킨 자들'은 깨어난 고대의 힘을 테마로 PC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콘솔에서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컨텐츠다.

 

패스 구성은 $4.99에 패스만 들어있는 것과 $9.99를 지불하고 패스와 함께 패스 레벨업 10, 서바이버 상자 1개가 담긴 프리미엄 팩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랑 같은 구성이란 뜻이다.

 

 

 

■ 구미호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고대의 힘을 테마로 전장을 지배한다는 내용대로, 이번 패스 구성은 설화에 기반한 보상들이 중심이 된다. 패스 레벨을 올리고, 레벨에 따라 트랙이 개방되며 패스 레벨업을 통해 모아둔 SP를 사용해서 각 트랙의 원하는 보상을 얻는 것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이다. 또한, 프리미엄 팩을 구매했다는 가정 하에 처음부터 주요 보상 상당수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특히 기자처럼 소위 여캐충이라면 이번 패스는 11레벨만 가더라도 실속 있는 보상은 대부분 받을 수 있다.

 

 

 

먼저 트랙 1에서는 흡혈귀 세트로 붉은색과 검은색, 네온 타입에 가까운 보라색까지 주로 3색을 활용해서 디자인 된 의상이 주요 보상이다. 흡혈귀 세트는 마스크, 상의, 장갑, 신발, 그리고 헤어스타일 하나로 구성됐는데, 이 헤어스타일도 꽤나 괜찮은 비주얼을 만들어준다.

 

만약 그동안 배틀패스의 상품을 많이 얻지 못해서 얼굴의 가짓수가 기본에 가깝다면 흡혈귀 세트 획득은 더 반가울 것이다. 마스크가 절묘하게 하관을 가려줘서 기본 외형으로도 꽤 미형의 얼굴처럼 보이게 해준다. 마스크만 바꿔도 다른 의상과 매치하는 것도 가능하니 의상의 범용성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

 

 

 

스킨 외에는 AUG 스킨과 무기 참, 낙하산 스킨과 스페셜 이모트인 승리댄스 150이 1번 트랙 주요 보상으로 배치됐다. 승리 댄스 150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추는 것도 가능하다.

 

 

 

트랙2의 핵심은 구미호 세트다. 구미호 세트의 구성은 단순하다. 가면과 상의, 신발이며 상의는 흡혈귀 세트와 마찬가지로 상하의를 모두 덮는 계통의 의상이다. 여기에는 구미호답게 꼬리가 달려있는데, 아쉽게도 기본적으로 구미호 하면 떠오르는 9개의 꼬리 대신 3개의 꼬리만 표현되어 있다. 또, 낙하를 할 때 꼬리와 정면 각도로 카메라를 맞추면 꼬리 중앙에 구멍에 뚫려 그 너머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벡터용 스킨, 레벨2 헬멧 스킨이 2번 트랙의 주요 보상이다.

 


 

 

여담으로, 프리미엄 팩 구매 기준, 55SP로 즉시 게임 내 재화가 아닌 2개 트랙 주요 보상을 전부 구매할 수 있다

 

3번 트랙 주요 보상은 호피귀 세트다. 앞선 두 의상 세트보다 구성품이 훨씬 많은데, 가면부터 모자, 상의, 하의, 겉옷, 장갑, 신발까지 7개의 파츠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의나 겉옷을 다른 의상과 매칭하기에 좋다고 느껴졌다. 또, 앞머리가 내려오는 스타일의 헤어는 가면을 뚫어 좀 어색하니 지양하는 게 좋다.

 

3번 트랙에서 이외에 얻을만한 것은 버기 스킨과 레벨2 배낭 스킨, 스페셜 이모트 쿵푸 마스터, 엘리트 스프레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넌 모티브가 뭐니

 

 

 

■ 대부분 실제 입고 나갔을 때 좀 더 예쁘다

 

솔직히 패스 미리보기 화면이나 인벤토리 화면에서는 그 맛이 좀 덜한 편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번 의상은 밖에서 돌아다닐 때 미리보기보다는 훨신 옷발이 받는 편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눈에 잘 띄는 의상이란 생각도 든다.

 

일단 흡혈귀 세트는 머리색도 예시 색상대로 하면 파란색과 민트색의 사이라서 밝은 편이고, 옷은 붉은 색과 네온 계통에 가까운 보라색이 주 색상이라 수풀에 엎드려도 잘 보이는데 뛰어다니면 그냥 표적이다. 구미호 세트는 흡혈귀 세트보다 좀 더 주렁주렁 달린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입고 나가니 그렇게까지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물론 이쪽도 색이 밝아서 은근히 잘 보이는 편이라 생각된다.

 


 


 


 


배낭 아래의 가운데 꼬리만이 아니라 각도를 맞춰 보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여러 패스를 맛보기 했었는데, 이번 패스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구성이 특히 쉽게 얻을 수 있는 1번과 2번 트랙에 몰려 좋았다. 구미호 세트는 막상 구미호 요소를 선호하는 것에 비해 가진 헤어가 적어 좀 아쉽기도 했지만, 흡혈귀 세트는 깔끔하면서도 캐릭터 얼굴의 절반을 가려 비주얼 향상에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좋은 의상이라 생각된다.

 

물론 스킨에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스탯 같은 성능은 없지만, 그래도 캐릭터가 보기 좋아지면 기분도 좋고, 지금이라면 심기일전해서 1등을 노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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