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승 2패’ 한화생명e스포츠, ‘부활’은 가능할까

1월 22일 LCK컵 경기분석
2026년 01월 22일 15시 34분 30초

2주차에도 ‘뻔하지 않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농심 레드포스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하고, DN 수퍼스는 DRX에게 승리했다. 

 

역시나 시즌 초 경기답다. 특히 오늘은 2패를 기록중인 장로 그룹의 대장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부활이 가능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경기 : 한진 브리온 VS 한화생명e스포츠


- 한진 브리온 전력분석 

 

현재 한진 브리온은 ‘테디’ 혼자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로스터를 대거 개편하며 ‘캐스팅’, ‘기드온’, ‘피셔’ 등 젊은 피를 수혈했지만, 정작 이들이 라인전 단계에서 만들어내는 변수는 제로에 가깝다. 

 

지난 경기에서도 ‘기드온’의 동선이 상대에게 너무 쉽게 읽히며 초반 주도권을 내준 것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피셔’의 경기력이다. 

 

25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 폭의 한계를 드러내며 상대 미드라이너에게 고전하고 있다. 미드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상체도 불안하다. 물론 어느 정도 팀합이 만들어진다면 나아질 부분은 있지만 당장 LCK컵에서는 빠르게 팀 전력이 올라올 것 같지 않다. 

 

우려가 있었던 ‘남궁’의 기용 역시 아직까지는 긍정적이지 못하다. 현재로서는 테디의 플레이에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인상도 있다. 

 

한진 브리온이 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팀 체급이 높지 않은 만큼 경기력 향상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 한화생명e스포츠 전력 분석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할 때다. 농심 레드포스와 T1의 경기에서 패했다. 현재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결단코 없으니 그룹 배틀에서 잘 해봐야 2승 3패가 최선이다.

 

그나마 체급으로 누를 수 있는 힘이 있기에 하위권 팀들간의 경기에서는 승리 가능성이 높지만 이 팀이 겨우 하위권 팀에게 승리하기 위해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한 것은 결코 아니다. 

 

이미 과거의 기사를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의 현 문제점들을 언급한 바 있기에 이를 되풀이 해서 소개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팀합은 둘째치고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이 뼈 아프다. 심지어 지금은 힘들 때 캐리를 해 주던 ‘바이퍼’도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오늘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종특인 ‘양학’이 가능한 상대이기에 승리 가능성이 높은 편이기는 하나 앞서 언급했듯이 하위권 팀에게 승리한다고 기뻐할 만한 상황은 결코 아니다.   

 


 

- 실제 경기 분석

 

한진 브리온이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25시즌 LCK컵에서 한진 브리온이 젠지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하지만 2대 0으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이러한 일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특히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근 문제가 수 없이 노출되고 있는 팀이다. 여기에 시즌 초에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액면가로도 2패 팀 간의 경기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패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물론 이는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로 선수들의 체급 차이가 크기에 한진 브리온의 승리 가능성이 결코 높지는 않다. 여기에 한진 브리온 역시 상체가 부진하고, 남궁은 아직까지 1군에 어울리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2패로 자존심을 구긴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번 경기만큼은 이를 갈고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이 경기는 무난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0 승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다만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점에는 부정적이다. 승리는 하겠지만 생각보다 ‘매끄럽지 않은’ 승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경기 : BNK 피어엑스 VS 젠지


- BNK 피어엑스 전력분석 

 

1주차에서 전력에 비해 가장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은 단연 BNK 피어엑스다. 사실 BNK 피어엑스는 디플러스 기아와 더불어 시즌 초 경기력이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다. 다만 올 시즌은 그냥 초반에 잘한다는 의미 정도로 치부될 만한 상황이 아니다. 

 

작년 시즌 엄청난 경험치를 먹은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농심 레드포스에게 승리를 거둔 만큼이나 충분히 중위권 정도의 전력으로 평가받을 만한 실력을 갖췄다.

 

특히 ‘디아블’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밴픽도 준수하다. 작년이 가능성을 보여준 해였다면 올 시즌은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물론 오늘 상대는 최강 젠지다. 다만 25시즌 LCK컵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작년과 올해 모두 동일한 선수 구성으로 맞붙는다. 일말의 기대를 가지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젠지 전력분석 

 

이번 시즌 초의 젠지는 강하다. 작년에는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그러한 ‘인간적인’ 부분도 없다. 

 

슬럼프에 빠진 선수도 전무하다. 100%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다른 팀들에 비해서는 100% 전력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인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작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스로 자멸중이다. T1이 대항마가 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시즌 초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인 BNK 피어엑스에게 오늘 승리한다면 사실상 이번 LCK컵은 젠지의 무혈입성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무리 BNK 피어엑스의 폼이 좋다고는 하나 젠지는 젠지다. 

 


 

- 실제 경기 분석

 

앞서 언급했듯이 BNK 피어엑스는 현재 경기력과 선수들의 폼이 매우 좋다. 다만 젠지는 여기에 더해 체급 자체가 ‘넘사벽’인 팀이다. 

 

작년의 젠지라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겠지만 올해의 젠지는 틈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작년 LCK컵에서 한진 브리온에게 패배한 일화가 있기는 하나, 올해는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다. 

 

어찌 보면 이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 보다는 과연 현재의 BNK 피어엑스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젠지의 승리는 확실하지만 BNK 피어엑스가 얼마나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가에 따라 간접적으로 BNK 피어엑스의 전력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가 한 세트라도 가져오거나 제법 접전 양상으로 끌고 간다면 이번 LCK컵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반면 맥없이 2대 0으로 패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잘 해야 4강, 그 이상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로서는 젠지의 2대 0 승리를 강하게 예상하지만 젠지가 압살하는 양상보다는 최소 한 세트 정도는 접전 양상의 경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