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5, SCHOLES·ZZI-SOONG 아시아퍼시픽 컵 출격

2025년 10월 15일 14시 46분 01초

컴투스(대표 남재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5(이하 SWC2025)’이 본선 마지막 경기를 사흘 남겨두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최강을 가리는 ‘SWC2025’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예선을 통해 각 지역 대표를 선발하고 본선을 성황리 진행 중이다. 그 중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의 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상위 3인이 월드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는다.

 

특히 올해는 대회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이하 슈퍼매치)’를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린 SCHOLES와 ZZI-SOONG이 출전해 부산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거머쥐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3년 ‘슈퍼매치’가 시작된 이래 매년 팀 코리아로 활약해온 SCHOLES와 ZZI-SOONG은 각각 재작년과 작년 한국 MVP로도 선발될 정도의 실력자들이다. ‘슈퍼매치’에선 두 차례 팀 코리아의 승리를 함께 이끌어내고, 이번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에서는 세계 최강을 향한 선의의 경쟁자로 만난 두 선수를 만나봤다.

 


(좌측부터) SCHOLES, ZZI-SOONG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CHOLES : 안녕하세요. 11년째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있는 SCHOLES입니다. 2020년부터 Barcode길드 마스터를 맡고 있으며 매년 SWC에 참가해왔으나 올해 처음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슈퍼매치’에 3년 연속 출전했으며 올해 주장으로서 일본 원정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ZZI-SOONG : 안녕하세요. 최근 몇 년 간 한국 선수 중 국제 대회를 제일 많이 참가하고 있는 ZZI-SOONG입니다.

 

​Q. 올해 ‘SWC’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SCHOLES :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누구를 만나도 비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올해도 지원했습니다.

 

ZZI-SOONG : 이제는 참가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 일상처럼 지원했습니다.

 

​Q. ​SCHOLES 선수는 작년 SWC 예선에 참가하고 아쉽게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는데요, 이번에 어떻게 예선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SCHOLES :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구도를 선호해왔지만 이번에는 서로 턴을 주고받는 다양한 구도를 염두에 두고 운칠기삼에 맡기는 플레이를 한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ZZI-SOONG 선수는 23년도 이후 본선 재진출인데 그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ZZI-SOONG : 2022년·2023년에 본선에 진출한 뒤 작년에 한 번 쉬고 올해 다시 진출했는데, 그 동안의 대회 중 올해가 제일 실력이 잘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경기는 어떤 선수와의 매치였나요?

 

SCHOLES : 첫 경기로 만난 MUNMUGUNG입니다. 보유한 몬스터 조합이 저와 극상성이라 5:5 구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필 경기 초중반에 운도 많이 따르지 않아서 탈락 직전까지 다녀온 것 같습니다.

 

ZZI-SOONG : 승자조 경기 4강에서 만난 ZDOL 선수입니다. 메타에 좋은 빛 속성과 어둠 속성 몬스터를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상대하기 까다로웠습니다.

 

​Q. ​두 선수 모두 ‘슈퍼매치’에서 주장과 MVP를 모두 달아본 베테랑이자, 꾸준히 팀 코리아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사이인데, SWC에선 경쟁자로 만나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SCHOLES : 결승에서 만난다면 둘 다 월드 파이널 행이 확정된 상황이라 모든 것을 오픈하고 함께 준비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스펙과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풀 매치 접전을 예상하고요. ZZI-SOONG 선수는 이번에 본선 삼수인 만큼 정말 실력이 무르익었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월드 파이널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ZZI-SOONG : 제 ‘서머너즈 워’ 인생의 동반자라고 할 만큼 가장 친한 동생이라 경쟁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대진표 상 만난다면 결승에서 붙게 될텐데, 그렇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서로 같이 월드 파이널에 갈 수 있는 거니까요.

 

​Q.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에는 막강한 선수들이 많이 출전합니다. 가장 대비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SCHOLES : 작년 아시아퍼시픽 컵 우승자이자 첫 상대인 PU가 가장 견제가 됩니다. 선수 스타일상 픽 실수가 없고 가장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실수 한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 것 같아 많은 부담이 됩니다.

 

ZZI-SOONG : 1라운드 상대인 TAKUZO입니다. 2023년, 월드 파이널의 문턱에서 정말 아쉽게 졌던 과거가 있는데 그 과거를 꼭 털어내는 대회이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Q. ​본선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 맞붙어 보고 싶은 선수는 각각 누구인가요?

 

SCHOLES : 작년 월드 파이널 우승자인 KELIANBAO입니다. 기왕 아시아 최강 출신 PU를 첫 상대로 만났으니 세계 최강 KELIANBAO까지 이겨야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ZZI-SOONG : 자타가 공인하는 1등 선수인 KELIANBAO와 붙어보고 싶습니다. 우승자 출신의 뛰어난 선수이지만, 붙는다면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Q. ​올해 아시아퍼시픽 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경기가 아닌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CHOLES : 정말 많은 길드원들이 응원을 온다고 해서 어느 때보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ZZI-SOONG : 국내에서 하는 만큼 많은 응원을 받으니 좋기도 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Q. ​또한, 부산에서 진행될 아시아퍼시픽 컵에 대해, 경기 안팎으로 기대되는 점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SCHOLES : 부산 거주 중인 길드원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 보게 돼서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TAKUZO 외에도 ‘슈퍼매치’ 때 친해진 다른 일본 선수들이 일본과 가까운 지역인 만큼 경기 후 많이 찾아올 예정이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ZZI-SOONG : 글로벌 대회라서 온라인에서 만나던 타국 선수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늘 가장 기대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Q. ​ZZI-SOONG 선수는 가족들이 ‘서머너즈 워’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지난 ‘슈퍼매치’ 때도 가족과 세레모니를 펼쳐 전 세계 소환사들을 뭉클하게 했는데요, 올해는 어떤 응원을 하고 있나요?

 

ZZI-SOONG : 저희 가족은 항상 저의 경기를 열성적으로 응원을 해주는데 올해는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다들 바라는 것 같습니다.

 

​Q. ​SCHOLES선수도 가족들이나 길드원, 친구나 동료들에게 이번 경기에 앞서 어떤 격려나 조언을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SCHOLES : ‘슈퍼매치’ 때 보다도 지인들에게 더 많이 자랑했습니다. 95%대 5%라는 처참한 첫 경기 승부 예측 배팅도 보여줬는데 꼭 역배팅 이변의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응원 받았습니다.

 

​Q. ​‘서머너즈 워’를 오랜 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원동력, ‘서머너즈 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SCHOLES :  세트만 맞추면 성능이 보장되는 룬 효과들 때문에 일정 스펙만 갖추면 누구나 상위 티어를 도전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조금 쉬다 와도 금방 따라갈 수 있습니다. 실시간 아레나, 점령전, 던전 등, 모든 콘텐츠를 다 할 필요 없이 원하는 만큼만 플레이해도 각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편의성 개편이 빠르게 진행돼, 피로감을 늦춰줘서 점점 더 컨텐츠 자체에 집중하기 좋아지고 있습니다.

 

ZZI-SOONG : ‘서머너즈 워’를 같이 하는 제 주변 지인들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플레이를 하며 형성된 커뮤니티가 이제 제 인생의 일부분이 되어, 쉬지도 지치지도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Q. ​응원해줄 한국의 팬들에게 소감과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SCHOLES : ‘서머너즈 워’ 경력은 10년이 넘고 오프라인 무대도 여러 번 올라봤지만 ‘SWC’ 본선은 처음이라 너무 긴장이 됩니다. 그렇지만 누가 봐도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고 한국 서버의 무서움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ZZI-SOONG : 올해는 정말 높이 올라가고 싶습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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