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의 막바지, 각 팀의 성적표는?

2라운드는 어떻게 달라질까 : 상위권
2026년 04월 28일 18시 53분 29초

4주차, 팀 당 8경기를 치루면서 이제는 어느덧 상위 라인과 하위 라인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1,2주차 당시의 물고 물리는 관계 역시 서서히 팀 간의 차이가 느껴지는 모습이기도 하다. 

 

5주차 경기는 1라운드의 마지막, 그리고 2라운드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기사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EWC 선발전은 1라운드 성적을 기준으로 젠지를 제외한 9개 팀을 1위부터 9위로 평가해 대진을 작성하기에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다. 

 

과연 각 팀들의 경기력, 그리고 1라운드 성적은 어떠할지, 2라운드는 어떤 흐름으로 가게 될 지 각 팀의 전력, 그리고 이슈들을 평가해 본다.

 

1위 : kt롤스터 – 이대로라면 무난한 전반기 1위

 

kt롤스터의 경기력은 꾸준하다. 사실상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배할 것 같지도, 여기에 2대 0으로 패할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이기에 1라운드 1위는 확정적이라 봐도 무방하다. 

 

다만 2라운드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올 수도 있다. 1라운드는 각 팀들이 완전한 경기력이 아니었지만 2라운드부터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는 팀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로드 투 MSI’, 그리고 레전드 그룹의 순위가 결정되는 1,2라운드 결과는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만큼 벌어 놓은 승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패한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2위 : 한화생명e스포츠 – 리그 하향 평준화의 덕을 가장 많이 봤다

 

이미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1라운드 1,2위를 확정한 상태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우 팀 합 문제나 오더 능력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음에도 선수들의 체급으로 1라운드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다. 

 

다만 2라운드까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젠지가 승리를 위해 다양한 플레이 루트를 시도하기 시작했고, 시즌 초에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던 디플러스 기아와 현재의 디플러스 기아는 전혀 다른 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 ‘카나비’의 전력이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 상태다. 1라운드 내용만 봐도 카나비는 팀 내에서 마이너스 전력이었고, 팀이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그에 반해 ‘구마유시’는 잘 하고 있다. 단순히 바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중,후반 캐리 역할까지 수행하며 사실상 팀의 1옵션 역할을 수행하는 느낌이다. ‘제우스’ 역시 제 몫을 다하고 있고 말이다. 단, ‘제카’의 긍정적인 플레이는 제카의 경기력 보다 상대의 견제가 다른 곳으로 주로 몰리다 보니 나오는 반사 이익이 큰 느낌이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우려에 비해 나쁘지 않다. 다만 이것이 리그의 하향 평준화에서 오는 결과라는 점은 분명 기억해야 한다. 

 


 

3위 : 젠지 – 언제까지 ‘침묵’만 할 것인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KRX와의 매치인 만큼이나 1라운드 3위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다만 젠지는 EWC 진출이 확정되어 있기에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덧붙여 현재 3위부터 5위까지 동일한 승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순위보다 비슷한 상황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현재 젠지는 다각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고정적인 팀 플레이 스타일이 어느 정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쵸비’가 능동적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시도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상체는 분명 건재하고 말이다. 

 

반면 ‘조세 회피’로 대두된 ‘룰러’의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정규 방송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는 채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각종 커뮤니티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젠지의 경기력은 나아질 것이다. 2라운드에서는 보다 좋은 성적의 나올 가능성도 높다. 

 

다만 이제 ‘LCK를 씹어 먹는’ 젠지는 없다. 그냥 ‘잘 하는 팀’이 있을 뿐이다. 현재로서는 과거 스프링 시즌에 해당하는 ‘스플릿 2’시즌의 2,3위 권 팀 정도로 평가되며, 솔직히 말해 국제전도 크게 기대되지 않는다. 

 



4위 : T1 – 일단은 ‘레전드 그룹’을 목표로만….

 

확실히 현재의 T1은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이미 충분히 언급을 했던 부분이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규 시즌 동안에는 계속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롤드컵 정도가 되면 또 다시 매직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중위권, 이 정도가 T1의 포지션이다. 팀 전력도 그러하고, 지금까지의 성적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이것이 아주 나쁜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제로 24시즌부터 T1은 정규 시즌에서 3~5위권 정도의 성적을 유지했다.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결과다. 이번 정규 시즌의 성적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다. 당장 수요일에 경기가 진행된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5위, 그렇지 않다면 4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2라운드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순위가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된다. 

 


 

5위 : 디플러스 기아 - 2라운드도 기대되는 행보

 

디플러스 기아가 이 정도까지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는 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LCK컵에서 단점이 너무 많이 보이는 ‘캐스팅’, 그리고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로스터로 인해 안정적인 플레이가 전혀 가능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팀에서 중심을 잡아 주고 있는 것이 ‘쇼메이커’다. 쇼메이커는 올 시즌 상당히 훌륭한 미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미드로 쇼메이커를 꼽고 싶다. 

 

정규 시즌에서 가장 좋은 팀웍을 보여주고 있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좋다. 신인급 선수들에게 가장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의지만 앞선’ 플레이가 거의 없다. 

 

시즌 초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그때와 지금의 디플러스 기아는 그 기세가 다르다. 1라운드 순위는 득실 차이에 의해 5위 정도가 예상되지만 사실상 3위부터 5위까지 승수가 같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비슷한 급으로 묶어도 상관없어 보인다. 

 

2라운드 역시 현재의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비슷한 성적, 그리고 레전드 그룹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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