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경기는 팀 당 4경기

각 그룹 별 순위 예상
2025년 08월 19일 16시 20분 09초

4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팀들의 순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물론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팀들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현재 순위가 확정된, 혹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진 상태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 당 4경기다. 레전드 그룹의 4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5위와 라이즈 그룹의 3위까지는 플레이인으로 향한다. 정규 시즌 경기는 8월 31일에 마무리 되고 이후부터는 플레이인 및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 레전드 그룹 순위 예상

 

젠지가 일찌감치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2위까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만큼 2위와 3위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인데 현재로서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18승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두 팀의 상황은 다르다. T1은 젠지 및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 두 팀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실제로 스플릿 3시즌 들어 젠지와 T1에게 모두 패했다. 

 

물론 간간히 T1이 자신보다 전력이 낮은 팀에게 패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고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올 수도 있기는 하나 T1이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결과적으로 T1이 2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태다. 

 


현재로서는 T1의 2위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케이티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는 4위 이하의 순위가 확정됐다. 현재로서는 케이티 롤스터가 두 경기 차이로 앞서 있고, 농심 레드포스가 현재 레전드 그룹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 여기에 케이티 롤스터 및 농심 레드포스와 다른 세 팀의 전력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엄청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농심 레드포스의 5위가 유력하다. 

 

농심 레드포스가 4위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케이티 롤스터에게 승리하고 빅3 팀들 중 한 팀에게 승리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세트 득실에서도 앞서야 하는 만큼 가능은 하지만 사실상 현실화는 낮다. 

 


농심 레드포스는 그룹 리그 전패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T1이 2위, 농심 레드포스가 5위를 기록하면서 젠지와 T1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고, 농심 레드포스는 플레이인으로 떨어지는 것이 확정적인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 

 

- 라이즈 그룹 순위 예상

 

라이즈 그룹 역시 디플러스 기아의 1위가 거의 확정적이다. 물론 확실한 1위를 위해서는 남은 네 경기 중 한 경기를 승리해야 하지만 만약 5라운드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남은 경기에서 3개의 세트에서 승리한다면 1위가 확정된다. 

 

심지어 이는 BNK 피어엑스가 4경기, 8세트 전승을 기록한다는 전제이기에 BNK 피어엑스가 한 경기라도 패하면 승리가 확정되며, 전승을 하더라도 세트 패배를 기록할수록 1위 가능성이 엄청나게 낮아진다. 결국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의 라이즈 그룹 1위는 이변이 있어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의 1위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N 프릭스는 5위가 확정됐다. 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 놓은 것인지 플레이가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 모습인데, 덕분에 갈 길이 바쁜 팀들에게 엄청나게 데미지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2위부터 4위까지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DRX의 경우는 현재 3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두 경기 차이로 4위를 기록중이기에 DN 프릭스와 더불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5라운드에서 DRX가 최소 2승, 적어도 3승을 기록해야 가능성이 존재하며, 반대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5라운드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할 경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다. 

 

다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최근 폼이 좋지 않은 만큼(디플러스 기아에게만 강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5라운드 0승 또는 1승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기에 DRX가 3승 이상을 거둔다면 막바지 역전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물론 DRX의 3승 역시 매우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 라이즈 그룹의 4위는 DRX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이라는 것을 자력으로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고 확률도 낮다. 

 

2위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보다는 BNK 피어엑스의 2위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황이다. BNK 피어엑스가 승수에서도 1승 앞서 있고, 3,4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모두 승리해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할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위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BNK 피어엑스에게 승리를 해야 하고 그 외의 하위권 팀에게 패하지 않아야 한다. 이 경우 최소 승수 동률인 상황이 만들어지는데,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에게 강한 만큼 2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5라운드에서 BNK 피어엑스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BNK 피어엑스가 하위권 팀들에게 연속으로 덜미를 잡히지 않는 한 2위 달성이 불가능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BNK 피어엑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만 2위의 가능성이 열린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의 2위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플레이인의 대진 때문이다. 플레이인의 경우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3위, 라이즈 그룹 1, 2위가 1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위를 할 경우 플레이인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만나기 때문에 농심 레드포스에 비해 1라운드 승리 가능성이 보다 높다. 물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것이지 승리한다는 말은 아니다. 

 

이 점을 아는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도 1라운드 상대로 BNK 피어엑스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근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BNK 피어엑스 쪽이 ‘덜’ 불편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BNK 피어엑스의 2위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디플러스 기아의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두 팀이 경기를 펼치는 8월 21일 이후 어느 정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BNK 피어엑스가 2위, OK저축은행 브리온이 3위를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