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오긴 하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심의 통과

'국가검열기관 심의' 해소하셨으니 이젠 출시하나?
2025년 05월 23일 00시 05분 14초

출시 지연에서 비롯된 한국 패싱 논란 등으로 진통을 앓았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엘더스크롤4: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22일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게임물등급분류 결정서에 따르면 엘더스크롤4: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심의는 지난 7일 접수되어 22일 심의가 완료됐으며, 출시를 가정하고 당초 예상했던대로 선혈 및 절단 표현, NPC 암살 및 소매치기 등의 범죄 표현, 베팅과 배당을 내용으로 하는 투기장의 존재 등을 사유를 들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결정됐다.

 

 

 

앞서 엘더스크롤4: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4월 22일 글로벌 출시를 하면서 한국과 러시아만 지역 제한을 걸어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낳았다. 이후, 4월 25일에는 엑스박스 코리아를 통해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사과문이 게시됐으며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에 심의가 완료된 것.

 

당시 논란이 된 부분은 정식 한국어판을 출시하지 않았던 스타필드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나 스팀 상점 페이지는 한국어로 적용된 영상과 페이지를 준비했음에도 한국어판 출시를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지역 제한에 걸렸다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라이즈 오브 더 로닌처럼 등급분류를 받고 난 뒤에도 결국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 있다며 불안함을 내비치고 있으다.

 

하지만 베데스다 측은 앞서 '국가검열기관의 심의가 해소되기 전에는 지역락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결국 이 심의 문제가 해소된 이상 정식 출시는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등급 분류의 신청자는 엑스박스 코리아나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아닌 에이치투인터렉티브다. 또한 2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아직은 스팀의 지역락이 풀리지 않았다.​ 심의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만큼 신뢰 회복까지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여전히 디럭스 업그레이드 페이지만 들어갈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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