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2용 사이버펑크 2077, 휴대용 대작 게임의 기준

[리뷰] NSW2 사이버펑크 2077
2025년 06월 27일 08시 39분 40초

더 위쳐의 제작사 씨디 프로젝트가 개발한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초기 PC와 콘솔에서 심각한 버그와 성능저하로 큰 논란이 있었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확장팩 '팬텀 리버티'를 통해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됐다.

 

명작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사양 때문에 PC와 Xbox, PS5에서만 즐길수 있었던 ‘사이버펑크 2077’이 드디어 스위치2 발매와 함께 닌텐도 진영에 합류하게 되면서 게이머들은 이제 휴대용 기기로 나이트 시티를 탐험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을 실행하게 되면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성능 부분이다. 스위치 2는 이전 세대 스위치보다 훨씬 강력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개발사의 역량이 관건일텐데, 결론적으로 말해 이식은 성공적이라고 할수 있다. 

 


 

TV 모드에서는 1080p 해상도에 40FPS를 잘 유지하고 있고 휴대 모드에서는 720p 해상도에 역시 4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품질 모드'에서는 1080p 30FPS를 제공하는데, 이는 스위치 2의 성능을 감안 했을 때도 안정적인 수치이다. 특히 휴대 모드에서 가변 주사율 지원은 해상도 저하를 잊게 만들만큼 부드러운 플레이 경험을 게이머에게 제공한다. 

 

특히 이 게임은 엔비디아의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이 적용되어 해상도와 그래픽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뒤처지지 않는다. 덕분에 화려하면서도 복잡한 나이트 시티의 모습을 휴대용 화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PC나 Xbox나 PS에 볼수 있는 디테일을 기대하긴 어렵다. 

 


 

‘사이버펑크 2077’ 스위치 2 버전은 단순히 게임을 이식하는 것을 넘어, 스위치 고유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조이콘 2 모션 컨트롤을 통해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조준은 FPS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직관적인 조작감을 제공하며, 칼 휘두르기, 탄창 교체 등 다양한 모션 액션은 짜릿한 진동과 함께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인벤토리나 지도 조작 시 터치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조이콘 2를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기능은 PC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다른 플랫폼에서 즐기던 사이버펑크 2077의 세이브 파일을 스위치 2로 가져와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다. 게이머는 집 밖에서도 언제든 모험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 2용 사이버펑크 2077은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씨디 프로젝트 레드의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비록 최고 사양의 그래픽을 제공하진 못하지만, 휴대용 기기에서 이토록 광대한 세계를 이 정도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스위치 2 하나면 사이버펑크 2077을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2에서 휴대용 대작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본다.​ 

김성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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