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쇼케이스에 한국 게이머들 '깜짝'

무당, 12.3 비상계엄 연상케하는 장면으로 화제
2025년 06월 11일 15시 55분 35초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서 한국 게임이, 그것도 12.3 내란 비상계엄을 연상케하는 게임이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다.

 

이브이알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무당: 두 개의 심장(이하 무당)'은 가까운 미래의 통일 한반도를 배경으로 시네마틱 서사와 현대적 액션을 결합한 콘솔·PC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번에 공개 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먼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배우 허성태를 모델로 해 눈길을 모은 뒤, 국회에서 군인들이 무력충돌하는 모습이 나와 12.3 내란 비상계엄을 연상케 한다. 이를 시청하던 한국 게이머들도 "12.3 비상계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제작사측은 '12.3 비상계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 웹툰 원작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웹툰 '무당'은 석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SPP (Seoul Promotion Plan)의 2018 웹툰 어워드 최고기획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브이알스튜디오는 2019년 이 게임의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무당'은 이번 영상을 통해 게임 초반의 서사와 플레이를 공개했다. 플레이어는 파견된 북한 특수부대 요원 지정태와 아이돌 가수 GAVI(가비), 두 인물의 시선을 오가며 테러리스트가 얽힌 음모를 파헤치게 되며,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두 인물 공통으로 몸을 숨긴 채 침투하는 잠입 액션을 펼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수부대 요원인 지정태는 적과 대면했을 때 사격 및 근접 전투가 가능하며, 가비는 책장을 넘어뜨리는 등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식으로 적에게 대처한다. 이 외에도 ‘무당’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들과의 대결도 엿볼 수 있다. 

 

‘무당: 두 개의 심장’은 Xbox 시리즈 XIS, PC, PS5로 오는 2026년 발매 될 예정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