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6, 루키 ECK와 전설 BEAT.D, 아시아퍼시픽 컵 출사표

2026년 10월 14일 10시 52분 28초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 아시아퍼시픽 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는 한국의 ECK와 BEAT.D가 출전해 11월 14일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첫 도전에서 세계 무대를 꿈꾸는 루키 ECK와 두 번째 왕좌를 노리는 챔피언 BEAT.D. ECK는 10년 넘게 ‘서머너즈 워’를 즐겨온 실력자로, 올해 처음으로 ‘SW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BEAT.D는 2018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레전드로,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 초 ‘한일 슈퍼매치’에서 팀원과 주장으로도 만나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SWC2026' 오픈 퀄리파이어-한국에서 적수로 맞대결을 펼쳤고, 예선전에서 나란히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동료에서 경쟁자로,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두 선수에게 아시아퍼시픽 컵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좌) ECK (우) BEAT.D

 

1. 올해 ‘SWC2026’ 출전 계기와 목표, 그리고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을 확정한 순간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ECK: ‘SWC2026’ 출전 조건을 충족하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 같아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1승만 해보자’였습니다.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이 확정됐을 때는 ‘이게 된다고?’ 싶을 정도로 실감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함께 예선에 나섰던 SCHOLES 선수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축하해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BEAT.D: ‘SWC2024’ 월드 파이널 당시 KUROMI 선수를 코칭한 이후, 월드 파이널을 꿈꾸는 후배 선수들의 도전을 함께 도왔는데 이를 계기로 올해 직접 출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진출 후엔 월드 파이널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지인들에게도 오랜만에 축하 메시지가 와서 좋았습니다.

 

2. ECK 선수는 오픈 퀄리파이어-한국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이후 예선에서는 강력한 상대들을 꺾고 승자조 1위로 아시아퍼시픽 컵에 진출했습니다. 특별히 준비한 전략이 있었나요?

 

ECK: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평소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해 아쉬웠기 때문에 예선에서는 연습량을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예선에서 만난 SCHOLES는 정상급 전력과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상대를 당황시킬 기발한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ANGRYBIRD도 단단한 몬스터 조합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 쉽지 않았지만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하고 운도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BEAT.D 선수는 예선 첫 경기에서 ANGRYBIRD 선수에게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패자조 결승에서 다시 만나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어떤 심정이었고, 재대결에서는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요?

 

BEAT.D: 예선 첫 경기 패배 뒤 정말 절벽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도전을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뒤는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ANGRYBIRD는 행운을 승리로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재대결에서는 기회를 차단한다는 전략으로 주력 몬스터들을 체계적으로 스택 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4. 올해 초 ‘한일 슈퍼매치’에서 BEAT.D 선수가 이끈 팀 코리아의 동료로 호흡을 맞췄다가 이제 아시아퍼시픽 컵의 경쟁자가 됐는데요. 서로 어떻게 평가하며, 진출 확정 후 함께 나눈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ECK: BEAT.D는 경기를 앞두고도 굉장히 의연한 선수입니다. ‘한일 슈퍼매치’ 때도 팀원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잘 챙겨줬기 때문에 이런 여유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 확정 후에도 정신없던 저와 달리 먼저 연락해 꼭 같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자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BEAT.D: ECK는 ‘한일 슈퍼매치’ 당시 전략 연구와 피드백을 도와주는 뛰어난 참모였는데, 이후 더욱 강해져 이렇게 함께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면밀히 연구하고 잘 활용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월드 파이널로 가자!

 

5. 올해 새롭게 도입된 ‘스택 밴’ 규칙이 경기 전략에 미칠 영향과 함께, 시청자들이 주목하면 좋을 SWC2026 관전 포인트도 소개해 주세요.


ECK: ‘SWC’는 평소 월드 아레나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전략의 등장이 큰 재미 요소인데, 올해 도입된 스택 밴으로 인해 준비해야 하는 몬스터의 폭과 밴픽 전략이 최소 두세 배는 늘었습니다. 세트가 거듭될수록 변화하는 선수들의 전략, 익숙하지 않은 몬스터나 새로운 조합의 등장에 주목한다면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EAT.D: 평소 ‘서머너즈 워’에선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범용적이고 익숙한 조합을 선호하지만, ‘SWC’에선 상대를 미리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어 특화된 전략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택 밴은 핵심 전략이 완전히 봉쇄될 수도 있는 규칙이라 보다 다양한 몬스터 활용·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선수들이 어떤 몬스터를 중시하고 상대에 맞춰 어떤 전략을 선보이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6.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본선에서 주목하면 좋을 전략이나 몬스터도 함께 소개해 주세요.

 

ECK: 제 강점은 축적한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입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에서도 상대의 전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출전 선수 중 몬스터 전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YEONHONG-187을 경계하고 있으며, 첫 대진에서 만나는 VISHA와의 승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략가로 유명한 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몬스터 중에서는 불 속성 폴피닉스를 주목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BEAT.D: 저는 선호하는 전략은 있어도 선택하지 못하는 전략은 없을 만큼 ‘서머너즈 워’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강점입니다. 이번에서도 상대 특성을 고려해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상대인 YINHONG과 높은 랭크를 기록하고 있는 GLE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친한 사이인 OSADASAN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경기에서 패하면 두고두고 놀림받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대의 강점을 안정적으로 받아낼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제가 활용할 몬스터 중에서는 빛 속성과 물 속성 선인을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7. 올해 ‘SWC’가 10회차를 맞았습니다. 오랜 시간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SWC’에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SWC’가 10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CK: 아레나 상위권에 속하게 되면서 더 높은 성취를 이루고 싶어 대회에 도전했습니다. ‘SWC’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글로벌 소환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큰 역할을 했으며, SWC를 매년 이어오며 꾸준히 성장시켜 온 컴투스의 역할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BEAT.D: 풍부한 콘텐츠와 몬스터를 소환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서머너즈 워’를 계속 플레이하게 만들고, 새로운 조합을 찾아 수싸움을 벌이며 승리를 쟁취하는 재미가 계속 대회에 도전하고 싶게 만듭니다. 10회차까지 이어져온 ‘SWC’의 역사는 ‘서머너즈 워’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싶은 게임으로 남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8.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11월 14일, ‘SWC’의 뜻 깊은 열 번째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국내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말씀해 주세요.

 

ECK: 월드 파이널까지 진출하면 좋겠지만 최우선 목표는 아시아퍼시픽 컵 8강 승리입니다. 이번이 첫 본선 출전인 만큼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이런 선수가 있었다'고 조금이나마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AT.D: 아시아퍼시픽 컵 우승이 목표이며, 우승을 놓치더라도 본선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꿈과 열정이 충만했던 2018년 우승이 ‘SWC’ 도전의 시작점입니다. 월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면 ‘서머너즈 워를 하는 게 즐겁고 행복한 청년’이 여전히 ‘서머너즈 워’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승리해 모두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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