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G VS 디플러스 기아', 첫 경기부터 빅매치!

A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 분석
2025년 10월 06일 16시 26분 52초

올 시즌 처음으로 진행되는 LOL 국제대회, ASI가 오늘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심지어 첫 경기부터 JDG와 디플러스 기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금일은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되며, A그룹 2경기와 B그룹 1경기가 열린다.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펼쳐지고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1경기 : JDG VS 디플러스 기아

 

롤드컵 탈락이 가장 아쉬운 두 팀 간의 매치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그만큼 이 대회에서 가장 우승이 고픈 팀들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우승에 가장 가까운 최강 팀들의 매치라는 점도 주목 포인트지만 그 외에도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들이 존재한다. 

 


 

 

먼저 씨맥 ‘김대호’ 코치는 올 시즌 JDG 감독으로 있다가 디플러스 기아로 넘어왔다. 미묘한 기류가 존재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1군으로 올라온 후 줄곧 젠지에 있던 ‘페이즈’가 젠지 외의 팀에서 처음으로 LCK팀을 상대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과연 페이즈가 젠지라는 강팀의 힘으로 국내에서의 성적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힘으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현재 ‘에이밍’과 ‘페이즈’가 비슷한 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젠지를 배제한 상태에서 두 선수의 우열이 어떻게 갈리게 될 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현 상태 기준으로 팀 전력은 디플러스 기아가 조금 더 앞서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그 차이가 크지는 않다. 여기에 JDG의 경우 팀 자체가 올 시즌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카웃’ 또한 최근의 폼이 ‘쇼메이커’보다 낫다고 보기 어려우며, 정글 역시 ‘루시드’가 조금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결국 상체의 힘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이다.

 

하체의 경우 현재 페이즈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보니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되지만 그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밴픽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우위보다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양상의 경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되며, 국제전에 첫 경기라는 특성상 난타전보다는 양팀 모두 신중한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 2경기 : BNK 피어엑스 VS 농심 레드포스

 

플레이인의 리턴 매치가 국제전에서 펼쳐지게 됐다. 이전 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가 승리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본선의 경우 그룹 별로 두 팀이 올라가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경기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설령 NIP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분명 BNK 피어엑스의 우위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그 당시와 현재는 제법 시간이 흘렀고, 메타에도 변화가 있으며 롤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팀 입장에서는 사실상 현재가 비시즌이자 스토브리그 기간이라 할 수 있기에 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농심 레드포스의 경우 선수단 전원이 다년 계약 상태이고, BNK 피어엑스 역시 내년에 로스터가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그만큼 두 팀 모두 변수가 많지는 않을 듯하지만 현재로서는 농심 레드포스 선수들이 더 보여주어야 할 것도 많고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도 클 것이라 생각되기에 플레이에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플레이인 당시 BNK 피어엑스는 고점 상태였고 농심 레드포스는 저점 상태였다.상대적으로 농심 레드포스가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상금 자체가 적지 않은 만큼 두 팀 모두 즐겜 위주의 경기보다는 진심 어린 플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며, 이 게임 역시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간에 잘 아는 상대인 만큼 조용한 경기 보다는 난타전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개인적으로는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판단된다. 

 

3경기 : WBG VS GAM

 

23시즌과 24시즌 모두 롤드컵에 참가해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던 WBG는 올 시즌 선수들의 기량 저하와 팀 전력 하락을 겪으며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두 팀 간의 전력 차이는 명확하다. 심지어 GAM은 시즌 말 부진에 빠지며 롤드컵 진출도 하지 못했다. 

 

리그 간의 격차만큼이나 전력 차이도 심하고, GAM은 현재 경기력도 좋지 않다. WBG 입장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기다. 

 

 

 

여기에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대다. WBG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즐겜 모드로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 

 

반대로 GAM 입장에서는 그나마 A그룹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대다. 이 경기마저 패한다면 3패로 대회가 마무리될 확률이 크다. 

 

 

 

다만 워낙 현재 전력 차이가 크다 보니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굳이 이런 게임에서까지 즐겜 모드를 가동할 이유도 없고 말이다.  

 

WBG의 2대 0 압승을 예상하며, 매 세트 유의미한 차이로 승리하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GAM은 전력 차이가 나는 팀과의 경기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많은 킬이 나오는 화끈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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