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지원 영웅 전술 새로 쓸 신규 캐릭터 '우양'

오행 물 컨셉의 18시즌 신규 캐릭터
2025년 08월 14일 02시 00분 00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2의 18시즌을 앞두고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버워치2는 올 상반기 특전, 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대적 컨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배턴을 이어받을 차기 시즌 18시즌에서는 신규 영웅인 우양의 합류와 특전 및 스타디움 업데이트를 포함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일 인터뷰에서는 신규 영웅 우양에 대한 개발자들과의 질의를 다룬다.

 

신규 영웅 우양에 대한 인터뷰에는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대릴 탄 리드 캐릭터 컨셉 아티스트​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


■ 신규 영웅 우양

 

인터뷰에서는 잠시 내부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우양의 조작 등을 선보였다.

 

물을 활용하는 영웅이자 반항아 우양은 지원 영웅의 전술을 새로이 써내려갈 캐릭터로, 날카로운 조준과 빠른 판단, 유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치유의 규칙을 뒤흔드는 기술 구성을 갖췄다.

 

우양은 현무 지팡이와 회복의 물결이라는 두 가지 무기 유형을 구사한다. 우양의 현무 지팡이는 공중에서 유도되는 물의 구슬을 발사해 강력한 피해를 입히고, 중요한 결정적 순간을 방해한다. 

 

 

 

또한 회복의 물결로는 아군에게 지속되는 치유의 물결을 부여한다. 계속 누르고 있는 경우엔 자원을 소모해 치유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수호의 파도 능력을 사용하면 적을 밀쳐내고 아군의 치유량을 증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빠르게 위치를 바꿀 필요가 있을 때는 격류를 사용해 물결을 타고 위험을 피하거나 팀과 합류하는 것이 가능하다. 궁극기 해일폭발은 지정 아군 또는 자신에게 추가 생명력을 부여하고 강력한 넉백 파동을 일으켜 전세를 뒤집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범람과 균형 같은 특전으로 안정적 회복, 밀물과 썰물, 쏟아지는 비와 같은 특전으로 우양은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담하고도 유연한 스타일의 지원 영웅이다.

 

 

 

■ 질의응답

 

- 신규 영웅 우양이 예고됐는데, 우양의 외형과 스킬셋에 대한 디자인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어떤 컨셉을 핵심으로 잡았는지 소개를 부탁드리며, 게임플레이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아 주길 바라는지 궁금하다.

처음 영웅을 구상할 때 지원형 영웅을 준비하고자 했고, 디자인 팀에서는 물을 테마로 만드는 것을 생각했다. 이 속성이 지원형 영웅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기반으로 삼아 구상이 시작됐으며 여기서부터 주 무기를 만들었다. 우양이 물을 조작하는 능력을 어떻게 판타지적으로 잘 포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게임플레이에서 우양의 역할은 폭발적인 대미지와 힐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전장을 여기저기 움직이며 유리한 지점에서 동료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궁극기를 통해서도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우양의 특징, 스킬을 다른 영웅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딜링, 힐링, 유틸리티가 대략 기존의 어느 캐릭터 정도로 기준이 잡혀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우양의 스킬셋은 여러 영웅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젠야타나 일리아리의 패시브한 힐링 부분 등에서 영감을 얻었고, 딜과 힐에 대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영웅 체험 기간 동안 팀에서 밸런스를 확인하고 작업이 들어가겠지만 전반적으로 벤치마킹한 영웅들은 위와 같다.

 

- 우양의 난이도가 쉽진 않다고 들었다. 우양의 학습 및 조작 난이도, 다른 영웅과 비교하자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다른 영웅과 비교해 우양의 난이도는 중간 정도라고 생각한다. 물의 구슬을 사용하기 위해 굳이 조작할 필요가 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한다. 여기서 조작을 한다면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주 무기로만으로도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의 경우 물의 구슬을 조작하는 것을 잘 배울수록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드를 비껴가서, 벽을 피해서 쏘는 등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우양의 영웅 디자인이 기존 오버워치 2의 영웅들이 공유하던 근미래적 디자인 기조와 다소 벗어나 있는 것 같다. 영웅 디자인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캐릭터 디자인의 기본적 접근법은 오버워치 세계관에 맞는지를 먼저 고려한다. 우양은 간단한 훈련복장 같은 경우에도 탱크탑, 바지, 신발 등 모든 것이 우양 자신만의 복장이지만 여기에 근미래적인 디자인을 조금씩 부여해 다른 영웅들이 보유한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대부분의 근미래적 디자인 요소들은 우양의 장갑과 지팡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양의 또 다른 테마는 무술가라는 점이다. 무술가 우양은 물을 통제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훈련을 하며 현무의 지팡이나 장갑을 통해 물을 통제하고 있다. 우양 자체는 운동선수나 무술가 면모를 더 강조하고 싶어 복장에서는 근미래적 요소가 빠지고, 앞서 언급한 장갑과 지팡이에 집중된 느낌이다.

 

근미래 기술적 요소가 좀 더 가볍긴 하지만 우양의 물 능력 등은 세계관 속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물 능력이 마법 같은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현무의 지팡이와 장갑을 사용해 공기 중의 수증기를 흡착해 발사하는 원리란 설정을 갖추고 있다.

 

- 그간 오버워치 2는 새로운 영웅을 추가할 때마다 다양한 지역, 문화적인 배경 설정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며 영웅을 제작해 왔다. 이번 신규 영웅 우양은 그런 면에서 어떤 제작 비화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양의 문화적 배경 관련으로는 여러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다.

 

먼저 내러티브에서 여러 문화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것을 신경쓰고 있기에 우양의 캐릭터도 최대한 중국 문화의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가 중국 가정에서 자란 경험을 굉장히 많이 반영했다.

 

우양의 스토리는 이런 테마들이 거의 1대1로 대응하고 있다고 해도 된다.

 

모션 코믹이 나오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우양은 어릴 적 부모님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부담이 컸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은 현재 오버워치2를 플레이하고 있는 많은 이용자들이 어린 친구들이고, 그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이다.

 

특히 오버워치2의 중국인 커뮤니티 및 동아시아 커뮤니티 공통의 스토리로 생각했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웅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플레이어들이 자기 자신에게도 영웅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 캐릭터 국적이나 컨셉(얼음과 물) 등에서 기존 영웅인 메이와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인데, 두 영웅 간 상호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메이와 우양은 서로 혈연관계나 직접 관계가 있다곤 어렵지만 론칭 당시 살펴보면 이 둘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얼음과 물이라는 컨셉의 동질성은 우연이다. 거기에 더해 우양의 내러티브와 스토리 등을 통해 좀 더 메이와 다른 관점에서 중국 영웅을 탐험하고자 했다. 메이는 기후학자이고 남극에서 글로벌한 탐험을 즐기는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와 달리 좀 더 중국에 연관성이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중국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웅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기에 중국 현지화 팀과도 이런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중국 팀과 논의를 진행했을 때 우리는 오행이라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집중하고 싶었다. 예시로 이번 우양 같은 경우 오행 중 물을 통제하고 있는데, 사실 오행대학이라는 좀 더 큰 조직에 속해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오행대학에는 다섯 가지 요소들이 있고, 학교를 통해 이런 내러티브를 강조하며 오버워치 세계관에 어떻게 연관되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

 

일부 플레이어는 루청 인터스텔라 같은 세계관 내 다른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오행대학에서도 나무, 쇠 등 다른 프로그램을 졸업한 영웅들과 캐릭터가 있으며 우양 같은 경우 오행 물 학교 소속이다. 오행은 한나라 당시부터 기원한 오래된 컨셉이기에 중국 음악이나 별자리, 무술, 의학 등 여러 가지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내포한 스토리텔링이 하고 싶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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