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동북공정의 주역 페이퍼게임즈, 자회사 ‘인폴드코리아’로 정면돌파

페이퍼게임즈 재출격
2023년 12월 13일 13시 45분 20초

게임업계 동북공정 주역 페이퍼게임즈가 정면돌파로 국내 시장에 재진출한다.

 

2020년 11월,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를 국내 출시했고, 한국 서버 오픈 당시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추가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중국 것이다.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을 게임에 기재하라”며 따지자 개발사는 “우리는 조국의 입장과 일치하다”며 중국 누리꾼의 손을 들었다.

 

이러한 상황이 알려지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반발하자 페이퍼게임즈 측은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에서 한복을 삭제했고, 중국 서버에서만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내 이용자들의 반발이 더욱 커진 것은 당연한 상황. 결국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돼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페이퍼게임즈 측은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 후 국내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국내에 진출한 아이스노게임즈의 한국 사무소가 페이퍼게임즈 한국 사무소 주소와 동일, 일부 직원이 일치해 일각에서는 페이퍼게임즈가 사명만 바꾼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있었으나 의혹으로만 끝났다.

 

그리고 샤이닝니키 사태가 일어난 지 3년 후인 지난 11월부터는 페이퍼게임즈 글로벌 브랜드인 인폴드게임즈 한국 법인 인폴드코리아의 현지 인력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2023년 설립한 인폴드게임즈는 페이퍼게임즈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타이틀의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고, 인폴드 브랜드 산하에 도쿄, 서울, 타이페이,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설립하여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동북공정 이슈 후 3년만에 한국 시장에 정면돌파한 페이퍼게임즈는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업계 따르면 인폴드코리아가 이에 따른 마케팅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년만에 국내 시장에 재도전하는 페이퍼게임즈가 과거의 논란을 딛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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