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출품작의 기준을 말하다

[인터뷰] 이득우 심사분과위원장
2023년 08월 27일 15시 13분 14초

2023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 2023) 수상작들이 화제다. 인디 게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퀄리티의 게임들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득우 BIC 심사분과위원장은 "초창기에는 매우 아마추어적이었지만 이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라며 참가자들의 역량이 한층 성장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역량이 높아지고 세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심사에 변화는 없었을까. 이 위원장은 "과거 인디게임은 참신한 것을 발굴하자는 것이 우선시됐으나, 현재 인디게임은 '익숙함'으로 진화 중인 것 같다"라며 "작년에는 참신함과 익숙함 사이에서 참신함에 70% 비중을 뒀는데, 올해는 주관적이지만 50대50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 메시지가 얼마나 색다른지가 중요하다. 인디 개발자들도 게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게 많아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인디 게임을 바라볼 때 독특한 메카닉보다 새로운 IP에 주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인디 게임에 대한 시선이 굉장히 달라졌음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15년과 2023년 사이 인디게임을 바라보는 기업들의 시선이나 후원 규모가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인디게임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루키'들에게 계속해서 개발의 꿈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디게임 개발자를 향해 "내년에도 BIC와 함께 소통하면서 발전하면 좋겠다"며 "동반 성장하면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게 저희도 큰 노력을 하겠다. 개발자분들도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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