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게임광고, 이제 규제 받는다

민경욱 의원, 게임 광고에 대한 법안 발의
2018년 06월 28일 14시 24분 36초

선정적인 내용으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모아왔던 광고들이 퇴출 될 전망이다.

 

여성의 상품화, 여성 캐릭터 또는 광고 모델의 과도한 노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문구 등 게임 광고의 선정성 논란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올라올 만큼 대중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소아성애로 비판 받은 게임에 대해서는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4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제재를 가한 모바일게임 '왕이 되는자'의 경우 '독창적인 일부다처 시스템', '미인와 함께 뜨거운 밤', '아버지를 위해 몸을 팔고'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으며, 모바일 삼국지 게임 '짐의 강산' 역시 병사가 부녀자를 희롱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함께 참여' 등의 선택지를 내놔 비난을 받았다.

 

'왕이되는자' 외에 '역천', '남자가 왕이다' 등 중국산 사극 RPG들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그저 단순히 성적 대상, 아이를 낳는 도구에 그치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여성 캐릭터가 낳은 아기에게 ‘바보’나 ‘못난이’ 등의 자질을 부여하는가 하면, 그런 자녀를 낳았다며 여성을 괴롭히고 막말을 하는 장면은 아무리 '사극'이라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몇 년 전에는 여성 광고 모델의 노출이 유행이라고 할 만큼 흔했으며, AV배우를 기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유명 AV배우 아오이 소라를 홍보 모델로, '삼국지라이브'는 홍보모델로 AV배우 아스카 키라라를 기용하고 이 배우가 입었던 속옷을 이벤트 상품으로 걸기까지 했다. 또 '퀸스블레이드'의 경우 광고모델의 키와 가슴,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며 '한마디로 하고 싶다', '그녀와 하고 싶다면' 등 선정적인 문구를 삽입해 논란이 일었다.

 


 

선정성 논란이 되풀이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이용자의 눈길을 멈추게 하려는 게임업체들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화권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같은 경향이 뚜렷하며, 논란이 된 '왕이 되는자'와 '짐의 강산' 역시 중국 업체가 만든 게임이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업체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함께 법적인 제재도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선정적인 광고에 대해 '선정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근거가 미비하기 때문에 단속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단지 게임 내용과 광고가 다른 경우나 등급분류가 잘못된 경우만 단속해왔다.

 

그러나 법적인 제재가 향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28일, 게임에 대한 광고나 선전물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인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 민경욱 의원은 “선정적인 광고로 이용자를 늘리려는 상술이 도를 넘어 섰다”며 “게임 광고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16,930 [06.28-03:46]

그러게요. 수위조절 좀 잘하시지...


병사 / 744,217 [07.02-12:21]

단속을 위해선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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