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게임즈, “몬타워즈AR을 시작으로, AR 전문 개발사로 거듭나겠다”

메모리게임즈 박상필 대표
2018년 05월 17일 03시 03분 36초

지난해 '포켓몬고'로 위치기반형 AR(증강현실) 게임이 흥행을 끈 가운데, 국내 게임사도 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AR 게임 전문 개발사 메모리게임즈는 지난 14일,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신작 '몬타워즈AR'을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 초창기 글로벌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몬타워즈'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현실에 갑자기 나타난 몬타워에서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각성자(플레이어)의 이야기를 그린 점이 특징이다.

 

또한, 몬타워즈AR은 전작들과 달리, 위치기반 AR 요소가 가미됐기 때문에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플레이 방식이 이전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메모리게임즈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을 거친 19년 차 개발자인 박상필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개발사로, 기존 모바일 게임 개발사와 달리, AR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박상필 대표는 "회사를 퇴사하고 어떤 게임을 개발할까 고민하던 중 일본 아키하바라에 전시된 AR 게임 '인그레스'의 동인지를 보게 됐다"며 "처음에는 인그레스가 어떤 콘텐츠인지 모르고 해당 동인지들을 봤지만, 읽어보니 인그레스라는 게임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임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그레스 자체는 여타 땅따먹기식의 전략 게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에 위치기반 AR 기능을 도입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든다는 새로운 게임 방식을 제시해 향후 개발해야 할 게임에 영감을 줬다"며 "그리고 한국에 와서 몬타워즈 IP(지적재산권)을 가진 버프스톤 한민영 대표와 함께 2015년부터 '몬타워즈AR'을 개발하게 됐다"고 게임 탄생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박상필 대표

 

박 대표는 "위치기반 AR 게임은 오래전부터 많은 게임사가 도전을 해왔던 시장이지만, 실제 글로벌에서 각광받게 된 것은 포켓몬고가 나온 이후부터이다"며 "포켓몬고는 매니악한 AR 게임 장르를 인기 IP를 결합함으로써 대중화를 끌었지만, 우리는 유명 IP가 없기 때문에 보다 개선된 게임 콘텐츠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몬타워즈AR의 대표적인 차별점이자 강점은 AR 필드에서 몬스터 포획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몬스터 획득 및 성장시킬 수 있고, 수집한 몬스터를 성장시켜 '몬타워(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를 추가했다"며 "'로컬몬타워 쟁탈전'이라는 콘텐츠를 마련해 유저 및 길드가 영토 점령 경쟁을 통한 PvP를 할 수 있게, 또 스토리 연출을 보다 향상시켜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포켓몬고로 인해 AR 게임이 재평가를 받게 됐지만, 아직도 어려운 시장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포켓몬고로 AR 게임 시장이 주목받았으나, 실제 평가는 포켓몬고의 독주 시장이라는 평이 강하다"며 "하지만 포켓몬고 개발사가 이전에 만든 인그레스는 향후 AR 게임이 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우리는 이보다 한층 더 발전된 게임성과 꾸준한 도전으로 AR 게임이 보다 활성화하게 하는데 도울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2년 반 정도 개발한 몬타워즈AR을 드디어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는 몬타워즈AR을 시작으로 국내외 AR 게임 시장에 유의미한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몬타워즈AR은 구글플레이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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