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차에 푹 빠진 넥슨

업계 최초로 사옥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
2018년 02월 22일 19시 47분 17초

국내외에서 친환경 정책과 기술발전으로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가 차세대 산업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도 전기차와 사랑에 빠졌다. 창업주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 전기차를 구매한 데 이어 게임업계 최초로 사옥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 한 것.

 

넥슨의 창업주이자 넥슨그룹의 지주회사인 NXC 김정주 대표는 2016년에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을 구매했고, 이후 GM의 인기 전기차 '볼트EV'도 예약구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383Km(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거리를 가는 전기차로 큰 인기를 얻는 자동차이다. 지난 1월에 5천 대를 사전예약하자마자 3시간 만에 완판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김정주 대표는 전기차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김대표는 지난 2014년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릿 모터스(Lit Mortors)’에 1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볼트EV

 


김정주 대표가 투자한 전기차 릿모터스의 C1 

 

또 넥슨에서 게임개발을 총괄하는 정상원 부사장은 전기차 모델S 100D를 구매해서 타고 다닌다.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고가이자 항속거리가 긴 모델S 100D는 자동차유저들에게는 '꿈의 자동차'로 불린다. 한 번 충전 후 424km(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 100D는 제로백이 4.4초로 풀옵션 기준으로 국내 출시가격이 1억 4천만 원에 이른다. 정상원 부사장 외에도 넥슨의 다른 임원 역시 테슬라 모델S 90D를 타고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

 

마비노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역시 전기차 중 하나인 BMW i8를 타고 다닌다. BMW i8은 배우 김수현을 비롯해 국내 유명 셀럽들이 타고 다니는 PHEV 전기자동차로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처음 등장하며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국내 출시 당시 2억 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판매 100대가 금방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BMW i8

 

전기차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이 늘어나자 넥슨은 판교 사옥 지하주차장에 게임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기도 했다. 3개의 충전기로 구성된 넥슨의 전기차 충전소는 테슬라 차량 외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인 르노삼성의 SM3 ze를 비롯해 BMW i3, 볼트EV, 레이 등 국내에 출시된 상당수 전기차의 충전이 가능하다.​ 

 


넥슨 사옥에 설치된 전기차충전소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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