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국내 OBT 직후 반응 '뜨겁다'

글로벌 4천만이 선택한 그 게임 韓 상륙
2018년 01월 25일 01시 48분 56초

글로벌 4천만 유저를 거느린 '포트나이트'가 국내 상륙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 엔진 '언리얼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신작 포트나이트가 국내 오픈베타서비스(OBT)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포트나이트는 4명의 플레이어가 전투와 건설에 맞춰 역할을 분담 및 협동 플레이를 진행하는 '액션-빌딩' 게임이며, 지난 7월 에픽게임즈 자체 플랫폼 '에픽게임즈 런처'를 통해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 9월에는 100명이 참가하는 PvP 모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무료로 공개해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 게임은 배틀로얄 모드 출시 2주 만에 1,000만 사용자를 기록한 데 이어, 72일 만에 2,000만 사용자, 100일 만에 4,000만 사용자 및 200만 이상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동시 접속자 수의 경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게임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국내외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포트나이트는 국내 OBT 첫날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각종 커뮤니티에서 관련 글들이 대거 게재되는 것뿐만 아니라, 동종 장르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트위치 시청자 수를 제치고 인기 게임 2위에 오른 바 있다. 현재는 트위치 약 50,000명 시청자 수로 인기 게임 Top5를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글로벌 원빌드 정책과 유료 아이템 등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절대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며 "또 핵사용과 같은 불법 이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으로 클린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시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박성철 대표

 

같은 날, 에픽게임즈는 국내 PC온라인 게임 인기의 척도인 'PC방 점유율 순위'를 빨 빠르게 점령하기 위해 네오위즈와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전국 1만여 개의 가맹 PC방 네트워크와 수년간 쌓아온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트나이트의 장점을 잘 살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고, 4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모든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위즈 이기원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깊이 있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사양 최적화, 수려한 그래픽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작품이다"며, "네오위즈의 오랜 PC방 사업 노하우와 최대 규모의 가맹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이뤄 내겠다"고 전했다.

 

양사의 국내 PC방 서비스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일 네오위즈 주가는 전일보다 29.92% 상승한 16,500원에 마감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시장 빠른 선점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2월 5일까지 플레이하는 유저 모두에게 배틀패스를 제공하고, 첫 일주일 간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 '브이벅스'와 GTX 1080 Ti 및 1070 그래픽카드, BenQ ZOWIE XL2540 아이케어 무결점 모니터 등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배틀로얄 장르가 대세로 떠올랐고, 이 게임의 독주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환경에 최근, 이 인기에 편승한 양질의 배틀로얄 장르 신작이 순차적으로 쏟아지고 있으며,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도 그 중 하나이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시장을 이미 선점한 배틀그라운드보다 뒤늦게 출시됐으나, 언리얼엔진4를 만든 에픽게임즈가 직접 진두지휘 하에 개발해 최적화 및 완성도를 높였고, 국내 PC방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네오위즈와 계약, 12세 이용가 및 원빌드 전략, 무료플레이 등으로 저연령층을 단숨에 확보와 플랫폼 확장으로 인한 유저 분산 없어 경쟁 게임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출발했다는 업계 평이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포트나이트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게임과 배틀그라운드 양 게임 간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포트나이트가 유리한 환경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유저층 형성이 충분히 이뤄졌고, PC온라인이 장기화될 수 있는 e스포츠화도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힌 상태라 손쉽게 경쟁 게임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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