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 '최고의 결전 선보일 것'

[인터뷰] 미야자키 아오바 PD
2025년 09월 10일 23시 00분 12초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25 출품작,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의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는 일본의 만화 기반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를 원작으로 삼아 개발된 캐릭터 대전 게임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과 전작 사이에 있던 이야기를 건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원작 최종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본 인터뷰에는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 메인 프로듀서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미야자키 아오바 프로듀서가 참여해 질문에 답했다.

 


미야자키 아오바 프로듀서​

 

- 전작인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2로부터 어느덧 5년이 흘렀다. 플랫폼도 PS5 세대로 바뀌게 되는데, 이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래픽, 성능면에서 전작들에 비해 개선이 많이 됐다고 기대하면 되겠는가? 또 기존의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PV에서도 알 수 있듯, 언리얼 엔진5로 업그레이드하며 비주얼 및 연출 강화를 확인할 수 있다. 비주얼 파워업과 함께 캐릭터 표현도 더 많이 등장시킬 수 있게 되면서 그런 부분에서의 비주얼 처리도 더 용이하게 됐다. 전작은 1v1 배틀이었으나 이번에는 3v3이 되며 한 화면에 총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할 수 있게 됐다.

 

전작에서 표현하지 못한 연출에서의 파워업도 충분히 이루어졌으니 배틀을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배틀에서의 표현 이외에도 언리얼 엔진5의 힘을 풀로 활용해 스토리 연출 면에서도 더욱 강화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꼭 체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1-A 학생 전원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들었다. 이들만 합쳐도 20명인데, 론칭 시점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수는 몇 명 정도가 될까? 또한 이렇게 많은 캐릭터를 균형 있게 디자인하고, 비주얼적으로 통일감을 유지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캐릭터 전체 수는 발매 후를 기다려달라. 과거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최대 캐릭터 수를 자랑한다. 트레일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1-A 학생 전원이 등장 외에도 많은 히어로와 빌런들이 최종결전 폼으로 등장한다. 앞으로의 캐릭터 발표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비주얼 톤의 표현에서 신경 쓴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캐릭터들이 360도로 움직일 때 라이팅 등 조작 시에도 더 좋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배틀 외에도 캐릭터들의 모습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 타이틀명이 2018년 출시된 나의 히어로 원즈 저스티스와도 유사한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올즈 저스티스라는 타이틀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 작품은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에서 쌓아올린 지식과 경험을 살려 개발하고 있으며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에서 더욱 진화한 히로아카 대전액션 게임으로 만들어냈다. 올즈 저스티스는 진화라는 의미와 최종결전에서 모든 정의가 부딪힌다는 표현을 하기 위한 의미, 올 포 원과 원 포 올의 마지막 대결의 의미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캐릭터별 고유 퀴크(능력)를 활용한 태그 팀 전투 시스템을 설계할 때, 신입 플레이어가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전략적 조합이 가능하도록 어떻게 제작했는지?

원즈 저스티스 시리즈처럼 올즈 저스티스에서도 초보자도 박력 넘치는 배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버튼 연타로 콤보나 교대할 수 있는 노말 조작 모드를 추가했다. 본 작품에선 이런 노말 모드가 더욱 진화하고 필살기나 캐릭터 체인지도 지원해주니 익숙해질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모드로 플레이하면 된다.

 

- 본 작품은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어떤 구간을 다루고 있나? 혹은 오리지널 스토리가 포함되나?

스토리 모드는 최종결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외의 스토리 모드는 발매 이후를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최종결전을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집영사와 일주일에 한 번씩 미팅을 하며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 전작에서는 서브 캐릭터를 잠깐잠깐 스테이지에 호출하는 사이드킥 형태로 운용했지만 본작은 완전히 여러 캐릭터를 교대 운용하는 태그 배틀 방식으로 선회했다. 시스템적으로 큰 변화를 꾀한 이유는 무엇인가?

차세대기를 통해 지금까지 표현하지 못했던 표현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3v3이 되면 우리가 제공하고 싶었던 장면들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시스템적 변화를 꾀한 것이다. 3명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도 전략이 달라지겠지만 상대로 나오는 3명에 따라서도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전 액션 게임으로서도 더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제작됐다.

 

- 본작의 3:3 배틀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또 가장 핵심이 되는 컨텐츠는 무엇이고, 그 매력이 어떤지?

배틀 시스템 설계 당시 각 캐릭터 개성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개성이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짜고, 때로는 적들에 대항해 파티를 짜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이런 편성 자체의 즐거움에도 신경을 썼다. 원작에서도 3명의 캐릭터가 팀업으로 배틀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게임에 녹여내며 원작에서의 배틀을 재현하는 형식으로도 즐겨주시면 좋겠다.

 

- 이번 작품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배틀이 핵심이다. 캐릭터를 다룰 때 전략성과 캐릭터 간 밸런스를 어떻게 고려했는지, 개발 과정에서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각 캐릭터의 유니크한 부분을 골라 팀을 짤 때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팀을 만들어도 약점이 있을 수 있고, 보완하기 위해 캐릭터를 선택하거나 배틀에서 교체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키가 작은 캐릭터의 경우 기술을 사용할 때 높낮이 등의 밸런스를 신경써서 만들고 있다.

 

- 원작 팬들을 위한 대표 연출 1컷이 무엇일까?

미공개 정보도 있긴 하지만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오챠코와 토가 히미코의 마지막 배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감동적인 부분이었고, 개발진도 울면서 제작할 정도로 공을 들인 장면이니 그런 부분을 함께 느껴주셨으면 한다.

 

-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나?

초보자도 박력 넘치는 배틀을 즐길 수 있는 노말 조작 모드가 있어 처음이라도 히로아카를 좋아하신다면 꼭 안심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 게임 내 스토리 씬을 구성할 때 특별히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있나?

호리 코시 작가의 히로아카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의 장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 그 연출이 대단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개발에 진력했다. 캐릭터 데모무비가 흐르는 듯 진행될 수 있도록 연출에 신경을 썼다. 애니메이션과 병행하면서 제작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팀의 협력을 받고 있어 애니메이션 연출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

 

- 원작 캐릭터들의 서사를 게임 플레이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궁금하다. 

이번 스토리 모드와 배틀에서는 풀보이스를 제공해 사운드 부분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표현하고 있다.

 

- 스토리 모드에서는 최종 결전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들었다. 스토리 모드를 개발하면서 원작의 어떤 부분들을 부각시키고자 했는지, 게이머에게 어떤 감상을 전달하고 싶었는지 말해줄 수 있나?

저희가 느끼기에는 히로아카라는 작품은 성장의 이야기라 생각한다. 플레이어 여러분이 히어로로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플레이어 모두가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 체험판에선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제한적이다. 마을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 바란다.

죄송하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의 정보 공개를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애니메이션도 슬슬 최종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게임 안에서도 최종결전을 더욱 오래 즐기며 몰입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최종결전을 통해 플레이어가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게임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다. 앞으로 계속 열정을 가지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모두 플레이어 모두가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다.

 

개발 도중이라 오늘 공개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앞으로의 정보를 기대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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