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젠지를 넘어설 수 있을까?

LCK 스프링 플레이 오프 2라운드 시작
2024년 04월 03일 15시 16분 28초

금일부터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시작된다. 2라운드에서는 패배한 팀이 바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숨을 더 가지고 패자전에서 한 번 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럼에도 경기에서 승리하면 바로 승자전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만큼, 그리고 승자전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적어도 스프링 시즌 3위를 확정 짓는다는 것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금일 경기는 평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오후 5시부터 3판 2선승제로 경기가 진행된다.

 

- 젠지 전력 분석

 

스프링 시즌 전의 예상에서 젠지는 우승 1순위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뇌지컬보다 피지컬이 더 앞선다는 것을 이번 시즌에 증명해 내면서 당당히 원탑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전혀 팀 전력 하락이 없는 상태이고, 선수들의 폼 역시 모두 좋은 상태다. 무엇보다 기인과 캐니언, 그리고 쵸비로 이어지는 상체 라인이 너무도 강력하기 때문에 상체의 힘만으로 대부분의 상대를 누르고 있는 실정이며, 아울러 상체의 영향력으로 바텀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예상 못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매우 유력하며, 스프링 시즌 우승 또한거머쥘 가능성이 큰 팀이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어렵게 kt롤스터를 꺾고 올라왔다. 역시나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만약 킹겐이 없었다면 2라운드 진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력 면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와 큰 차이가 있다. 여기에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나마 킹겐이 플레이오프에서 짱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루시드 역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쇼메이커가 조금 더 힘을 내준다면 조금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 양 팀 전력 비교

 

올 시즌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에서는 젠지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매경기 한 세트씩을 가져오면서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젠지에게 가장 많은 세트 승을 기록했다(물론 kt롤스터 역시 젠지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두 세트를 승리한 바 있다).

 


사실 조금만 더 잘했다면 이날 젠지에게 승리할 수도 있었다

 

여기에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는 생각으로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현실적인 결과는 젠지의 11연승이지만, 어쨌든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꾸준히 젠지와 접전을 펼쳤고, 풀세트 경기도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도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올 시즌 젠지의 체급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특히나 젠지가 자랑하는 상체 라인의 전력이 디플러스 기아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폼이 하락한 쇼메이커는 쵸비와의 매치에서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크고, 신인 루시드 또한 캐니언에게 농락당할 가능성이 높다.

 

킹겐이 최근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점 또한 높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기인 역시 폼이 나쁘지 않은 만큼 탑을 제외한 미드와 바텀 라인에서는 젠지의 압승이 예상된다.

 

바텀 라인은 그나마 차이가 적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젠지가 더 유리한 것은 맞지만 적어도 상채처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상체에 남아도는 힘을 이용하여 하체를 보완하는 젠지의 스타일로 인해 바텀 라인 역시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젠지 입장에서는 kt롤스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킹겐에 대한 많은 견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플러스 기아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것은 킹겐이기 때문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이전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한 원인은 킹겐이 굳건하게 탑에서 버텨 주었기 때문이다. 킹겐의 활약이 돋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을 다른 라인에 투자하게 되면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다.

 


특히나 킹겐은 렉사르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에도 역시나 킹겐이 굳건하게 버텨주기를 바랄 것이다. 어차피 같은 자원을 동일하게 투자하는 상황에서 킹겐이 적게 먹고 버텨준다면 그만큼 다른 라인에 더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한 만큼 최소한의 서포트를 해주면서 킹겐을 방치할 것으로 생각되며, 남은 자원을 바텀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킹겐은 탱키한 챔프를 잘 하는 편이기도 하다. 

 

미드 역시 쇼메이커와 쵸비의 실력 차이가 현재 제법 나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드에서 승부를 걸기보다는 최대한 버티는 식의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경기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 운영보다는 밸류픽을 활용한 중 후반부를 노리는 벤픽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젠지 입장에서는 어차피 모든 라인에서 밀리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바텀보다는 탑이나 미드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현재 폼이 좋은 킹겐보다는 쇼메이커를 타깃으로 초반부터 압박할 가능성이 있으며, 킹겐이 초반 무력화된다면 디플러스 기아 전력도 급 하락하는 만큼 지속적인 킹겐 압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어차피 상체에서 주도권을 가지게 되면 하체는 자연스럽게 젠지가 우세를 점할 수 있는 만큼 굳이 하체를 먼저 공략할 것 같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밴픽이나 운영이 잘 맞아 떨어지고 22 롤드컵 파이널 MVP 당시의 킹겐 실력이 다시금 등장한다면 한, 두 세트 정도는 가져올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다.

 

그만큼 올 시즌 젠지가 상당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반대로 디플러스 기아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대 1 스코어 정도로 결과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초반 세트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어느 정도 접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3세트를 넘어가면서부터는 팀 간의 격차만큼이나 젠지가 앞서가는 경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이로 인해 초반 세트에서는 많은 킬이 나오는, 다소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겠지만 이후부터는 젠지의 원사이드 경기가 예상된다. 그만큼 많은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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