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이제 일주일, LCK 스프링의 결말은?

1위는 젠지로 예상
2024년 03월 19일 09시 43분 38초

LCK 스프링 시즌도 이제 단 한 주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각 팀별로 두 게임씩 남은 상황에서 현재 순위 싸움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의 수도 존재하고 있다. 

 

마지막 9주차 경기에 앞서 현재의 순위 경쟁 구도를 짚어본다.

 

- 이제는 결정이 되어 버린 상위권 순위 

 

현재 젠지와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확실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팀들의 1, 2, 3위는 이미 확정이 된 상태다.

 

다만 어느 팀이 1위가 될지, 또는 2위를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현실적으로 젠지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9라운드 경기와 상관없이 젠지가 스프링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동일한 승패를 기록하고 있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T1이 세트 득실 면에서 4세트 앞서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T1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디플러스 기아와 kt롤스터 같은, 다소 부담이 있는 상대와의 경기가 남아있는 것과 달리 T1은 하위권 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순위 싸움의 변수는 별로 없을 전망이다. 

 


 


 

- 4, 5위 싸움 - kt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현재 kt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에게 한 경기 앞서 10승 6패로 4위에 올라 있다.

 


 

다만 두 팀의 경우는 변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두 팀 모두 남은 대진이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순위 싸움을 떠나서 9주차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두 팀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반대로 전력이 무너진 광동 프릭스 입장에서 이 두 팀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한 만큼 이 두 팀이 각각 1승 1패를 사이좋게 기록하면서 현재의 순위가 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변수라면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 kt롤스터가 광동프릭스에게 패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경우 4위와 5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팀이 4위와 5위, 어떤 순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이 두 팀이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물론 4위가 되는 팀은 그만한 메리트가 있다. 첫 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플레이오프 막차를 위한 마지막 경쟁 - 광동 프릭스, 피어엑스 

 

광동 프릭스가 스프링 시즌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경합할 것이라고는 아마 1라운드 당시에는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적어도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배하기 전까지의 광동 프릭스는 서부 팀이라고 해도 충분히 어울릴 만한 전력이었고, 심지어 4위 싸움에서도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2라운드 성적표는 현재 농심 레드포스에게 승리한 단 1승에 불과하다. 1승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이 광동 프릭스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피어엑스 역시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가 상대적으로 너무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어선 모양새다.

 


 

피어엑스는 상위권 팀에게 업셋을 기록한 적은 없다. 하지만 하위권 팀에게는 확실하게 승리했다. 심지어 얼마 전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 갈 자격은 충분히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광동 프릭스가 6승 10패, 피어엑스가 5승 11패로 광동 프릭스가 한 경기 앞서 있고 득실차에서는 5세트나 앞서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피어엑스가 훨씬 높다.

 

이는 광동 프릭스의 남은 경기가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이기 때문이고, 피어엑스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1라운드에서는 9주차 경기의 상대들에게 모두 승리했다. 다만 피어엑스는 지금도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승리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광동 프릭스는 현재 이들 두 팀에게 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광동 프릭스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할 가능성이, POX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될 경우 피어엑스가 7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광동 프릭스는 6승으로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

 

변수라면 광동 프릭스가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 중 한 팀에게 승리하는 것이다. 광동 프릭스가 1승이라도 기록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피어엑스가 남은 경기를 2대 0으로 전승하고 광동 프릭스가 승리한 경기에서 2 대 1 승리,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2 대 0 패배를 당하지 않는 이상 광동프릭스가 6위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앞서 언급했던 모든 조건이 갖춰진다면 두 팀이 승수와 득실차에서 동일한 상태가 되며, 서로 간에 스프링 시즌 상대 전적 역시 세트 전적으로 3승 3패로 동일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타이 브레이크가 진행된다.

 

광동 프릭스가 두 경기 모두 패배하더라도 피어엑스가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배하는 경우 역시 광동 프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이 경우에도 광동 프릭스가 남은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해 득실이 10이 되고, 피어엑스 역시 승리한 경기에서 2 대 0 승리, 패배한 경기에서 2대 1 패배를 당할 경우에는 승패와 더불어 득실 차이가 동일해지면서 타이 브레이크 경기가 진행된다.

 

어찌 되었건 광동프릭스가 1승을 거두거나 피어엑스가 1패를 거두는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경우는 상대적으로 광동 프릭스의 진출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광동 프릭스가 2승을 하거나 피어엑스가 2패를 하면 무조건 광동 프릭스가 6위가 된다), 그러한 만큼이나 광동 프릭스는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대한 풀세트 접전까지 경기를 끌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남은 경기의 승패 확률을 생각했을 때 현재로서는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피어엑스가 2승을 거둘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광동 프릭스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광동 프릭스보다 피어엑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 스프링 시즌의 최하위는 누가 될 것인가? - 농심 레드포스, DRX, OK저축은행 브리온

 

하위권 간의 다툼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8연패를 당하면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독보적인 최하위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광동 프릭스에게 2연승을 거두고 심지어 DRX에게도 승리하면서 현재 최하위권 세 팀의 승패가 동일해진 상황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어떠한 성적을 올리는가에 따라 8위에서 10위까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 팀의 대진이 사실 썩 그리 좋지는 않다. 현재 이들 팀의 남은 경기들이 모두 7위 이상 팀들과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7위인 피어엑스 이상의 순위를 가진 팀에게 승리한 것이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광동 프릭스를 잡았던 경기뿐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들이 9라운드에서 단 1승이라고 거두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의 경우는 피어엑스와의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1승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들 하위권 세 팀이 9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며, 그러한 만큼 현재의 순위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심 레드포스와 DRX의 경우에는 세트 득실차가 두 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은 9위 DRX와 득실차가 4세트가 나눈 만큼 현실적으로 스프링 시즌에서의 10위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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