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드러나는 각 팀의 전력들

LCK 스프링 1월 26일 경기 분석
2024년 01월 25일 11시 52분 16초

광동 프릭스가 드디어 23 서머 시즌부터 이어져 온 12연패 사슬을 끊었다. 무엇보다 시작이 좋았던 kt롤스터에게 승리하며 만들어 낸 승리라는 점이 상당히 인상 깊은 느낌이다.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면서 지난 1주차의 2패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강팀과의 대진이 문제였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아울러 스프링 시즌 중상위권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피어엑스를 상대로 무난한 2대 0 승리를 거두며 현재 유일하게 한 세트도 패하지 않은 팀이 됐다. 다만 지금까지 강팀과의 경기가 없었던 만큼 이번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T1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스프링 시즌의 윤곽고 어느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승리하고도 두 세트를 연달아 패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 진행된 경기만큼이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루시드가 상당히 기대를 받는 신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신인 이상의 무엇을 보여 주지 못하는 상태다. 

 

신인 선수들의 일반적인 특징이라면 잘 풀릴때는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다가 한 번 플레이가 꼬이게 되면 좋지 않은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는 것인데, 루시드의 경우 너무 의욕이 앞서서인지 무리한 플레이가 많았고, 이러한 부분들이 팀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 

 

에이밍은 상당히 좋다. 경기력도 올라와 있고 1라운드에서 보여 준 실력 또한 괜찮았다. 킹겐 역시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준 상태다.

 

농심 레드포스는 확실히 작년보다는 더 나아졌다. 물론 이것이 확실한 팀의 전력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선수들이 조금 더 성장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DRX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플레이로 승리하면서 23시즌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첫 승을 신고했다. 다만 별다른 보강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위권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고 팀 전력 역시 강하다고 볼 수 없다. 

 


 

- 실제 경기 분석

 

kt롤스터에게 패하기는 했어도 디플러스 기아는 충분히 중상위권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전력 또한 kt롤스터와 백중세라 할 만하고, 에이밍과 킹겐이 가세한 탑과 바텀 라인은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

 

물론 캐니언의 빈 자리가 확실히 느껴지는 모습이지만 작년과 같은 수준의 농심 레드포스가 비빌만한 상대는 아니다. 

 

농심 레드포스는 신인이 대거 포진한 DRX를 상대로 승리를 하기는 했어도 지난 젠지전의 경기에서 확인이 가능했듯이 서부 팀들을 상대로 쉽게 승리를 할 만한 전력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루시드가 있는 정글을 제외하면 탑과 미드, 바텀 모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전력적으로 열세이며 아직까지 선수들의 성장 경험치도 부족한 상태다. 

 

디플러스 기아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며 접전 양상이 한 세트 정도 펼쳐질 수는 있겠지만 2대 0으로 디플러스 기아가 완승하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1주차 경기에서 보여준 농심 레드포스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많은 킬이 나오는 화끈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젠지 

 

젠지는 첫 경기에서 T1을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을 뿐 아니라 농심 레드포스를 압살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확실히 체급이 높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금일 경기는 이번 스프링 시즌 최 약체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전이다. 워낙 전력 차이가 크기에 어느 정도의 실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변수가 나오지 않을 만한 매치업이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시즌 초의 우려대로 팀 전력이 좋지 않다. 팀 자체도 23시즌에 비해 약해졌으며 지난 1주차 경기 내용 역시 만족스럽지 못했다. 

 

무엇보다 운영이나 교전 능력이 좋지 않고 상황을 풀어갈 수 있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차라리 신인이 포함된 로스터라면 복권이 터지는 것이라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못하다. 그만큼 현재보다 좋아지는 상황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실제 경기 분석

 

사실 상 젠지 선수들이 모두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고 해도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다. 밴픽이나 전략에 따라 경기 초 중반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우위를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중반 이후 양상이 뒤집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만큼 팀 전력 차이가 매우 크다. 여기에 젠지는 교전에 특화된 엄청난 상체 라인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물론 이러한 상체에 비해 하체는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지만 이 역시도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상당하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젠지가 2대 0 완승을 거둘 만한 경기이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 나오는 것이 더 힘든 경기다. 

 

매 세트 큰 격차로 젠지가 승리하는 상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젠지를 상대로 많은 킬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끝나는, 다소 심심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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