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으로 눈길 돌리는 게임업계

위메이드, 그라비티 등 대만에 눈도장
2024년 01월 24일 13시 04분 35초


 

국내 게임사들이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대만 최대 게임쇼인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서 현지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기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난강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는 2003년부터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 국제 게임 전시회로, 대만은 물론 중화권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힌다.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에는 26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단독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다. 두 게임 모두 올해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 시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MMORPG로, 작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에서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했다.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구현했다. 1월 11일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이 진행됐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리얼 야구 게임이다. CPBL(대만 프로야구 리그)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명 선수들로 나만의 팀을 만들 수 있다. 시연 버전은 싱글 플레이, 홈런 더비 등 콘텐츠로 구성했다.

 


위메이드 부스 조감도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GVC)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Golf Monsters(이하 골프 몬스터즈)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속 고양이 종족인 도람족의 나라를 메인 콘셉트로 마을 속 상점과 고양이 동상 등을 구현했으며 부스 좌측에는 골프 몬스터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메인 무대 좌측과 부스 뒤편에 시연존을 마련하고 부스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존을 배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웠다. 메인 무대와 골프 몬스터즈 시연존 상단의 스크린에서는 출품작 소개 영상을 플레이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발굴한 PC&콘솔 타이틀 등 총 17종을 출품한다.

 

이중 PC&콘솔 타이틀 출품작은 15종으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KAMiBAKO - Mythology of Cube -’,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Twilight Monk’,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Alterium Shift’, ‘PIGROMANCE’, ‘Wetory’, ‘ALTF42’, ‘파이널 나이트’, ‘WiZmans World Re;Try’, ‘Aeruta’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했다.

 

부스에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를 포함한 오프라인 출품작 14종을 시연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스팀에서 진행할 2024 타이베이 게임쇼 특별 페이지에서는 오프라인 출품작을 포함해 ‘Planet U’, ‘Shamble’, ‘Light Odyssey’도 함께 선보인다.

 


그라비티 부스 조감도

 

직접 참가는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도 만날 수 있다. 니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타이베이 게임쇼를 통해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품하고 각종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국내 기업의 활발한 참가는 무엇보다 대만이 '친한(親韓)' 게임 시장으로 잘 알려져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게임 이용자와 비슷한 성향의 이용자가 많아 국내에서 히트하면 대만 시장에서도 승부를 볼 만하다는 평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대만의 게임 시장 규모는 29억 7000만 달러(약 3조 9000억 원)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지난 2018년 대만 게임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로, 3년 사이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만은 2021년 국내 게임이 수출 가운데 6.4%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 86억7천287만 달러(약 10조 6천633억 원)의 약 6천825억 원 수준으로 순위는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일본에 이어 여섯 번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앞서 리니지, 라그나로크 등 다수의 국내 MMORPG 게임들이 대만 게이머 성향과 맞아떨어지며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며 "최근들어 이용자들의 성향이 다소 변화하긴 했지만, 국산 게임의 게임성에 친숙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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