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V4'·'블루아카이브' 등 기존작 흥행 이은 신작 성공도 기대

성공적인 흥행가도 앞으로도 계속?
2023년 12월 28일 01시 40분 59초

넥슨의 우수한 자체 개발력 바탕이 된 넥슨게임즈가 국내외로 견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 3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하며 출범한 게임 개발사다. 현재 합병된 두 게임사를 대표할만한 게임을 꼽자면 블루아카이브와 서든어택이 있다. 합병 이전에도 넥슨은 국내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오랜 시간 지켜왔던 넥슨지티의 대표 FPS 서든어택이나 기존 넥슨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지금까지도 히트를 치고 실적을 높여주고 있는 PC 온라인게임의 성과의 맛을 볼 순 있었지만 그에 비해 모바일 시장에서는 번번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기 어려웠던 감이 있었다.

 

 

 

리니지2와 테라 핵심개발자 출신인 박용현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리니지와 리니지2, 테라 등을 비롯한 국내에서 시대를 풍미한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이 합류해 초창기 넷게임즈를 형성했다. 설립 이후에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했던 모바일 RPG 히트(HIT)가 첫 선을 보였다. 대외적으로 넥슨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넥슨이 히트의 서비스를 담당했던 이 즈음으로 생각된다. 히트로 성공을 이룬 넷게임즈는 다시금 새로운 타이틀 오버히트를 출시했고, 이 또한 성공을 거두자 넷게임즈의 초기 정신을 되새기며 MMORPG인 V4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첫 출시작이었던 히트에 이어 지난 2020년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가 다시금 수상하며 넷게임즈의 흥행력과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V4의 해였던 2020년이 지나고, 박용현 대표가 영입했던 서브컬쳐 계열에서 유명한 김용하 PD가 개발을 총괄해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가 첫 선을 보였다. 이전에도 2D 캐릭터나 서브컬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서브컬처를 정조준한 소위 오타쿠들의 게임으로는 드문 도전이었다.

 

 

 

색다른 도전이어서인지, 블루아카이브는 서브컬처의 성지이자 발상지로도 볼 수 있는 일본에 먼저 출시되고 이후 한국에 출시되며 양 서버 모두 괜찮은 성적을 보여줬다. 특히 어떤 시장보다 서브컬처 게임으로서 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에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2023년 일본 인터넷 유행어 100에 블루아카이브가 선정되기도 하는 등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성공을 거두며 중국까지 진출하고 다시금 넷게임즈는 잠재력과 이를 뒤따르는 흥행력을 증명했다.

 

합병 이후 넥슨게임즈는 기존에도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든어택과 넷게임즈 시절부터 흥행가도를 달린 블루아카이브를 비롯해 현재 V4, 히트2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루트 슈터인 퍼스트 디센던트, MMORTS 신작 갓썸:클래시 오브 갓, 서비스 종료로 팬들의 아쉬움이 남았던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 프로젝트 DX, 넥슨 흥행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김용하 PD가 다시 사단을 꾸리는 신규 서브컬처 IP인 프로젝트 RXTF 등이 준비되고 있다.

 

콘솔과 PC, 모바일 플랫폼과 서브컬처 등의 소재를 오가며 활약하는 넥슨게임즈는 기존 흥행작과 신규 출시 예정작 라인업을 통해 조금씩 업계와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블루아카이브를 성공시킨 김용하 PD의 또 다른 서브컬처 IP 프로젝트 RXTF는 아직 자세한 내막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일본 내 콜라보도 적극적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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