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LCK 패배 잊고 더 큰 무대 준비하겠다

[인터뷰] T1 임재현 감독대행, '오너' 문현준
2023년 08월 20일 20시 17분 41초

8월 20일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이 젠지에 3:0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임재현 감독대행과 ‘오너’ 문현준은 결승전에서 젠지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 더 큰 무대에 대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하 T1 임재현 감독대행과 '오너' 문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은?

임재현 감독대행(이하 임):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이 있었는데 잘되지 않아서 아쉽다. 우리가 부족했던 것 같다.

'오너' 문현준 (이하 문) : 일단 젠지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했다. 어쨌든 롤드컵에 진출을 하게 됐으니, 그때 오늘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하도록 하겠다.

 

Q. 젠지에게 3연패를 허용했는데 확연한 실력 차이를 인정하는지?

임 : 다전제를 많이 해오면서 카드가 드러난 것도 있고, 생각 이상으로 젠지가 잘했던 것도 있다. 패치에 맞는 메타 챔피언들을 연습할 시간이 있었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Q. 밴픽 문제는 작년 롤드컵에서부터 나왔다. 메타마다 약점이 드러나는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임 : 메타에 따라 조합, 챔피언이 다 다르다. 그런 조합의 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오늘 패배했다.

 

Q. kt 롤스터 전에서 주요 픽으로 드러난 자야, 니코, 아지르를 젠지가 계속 밴했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무엇이었나

임 : 밴픽 회의에서도 3가지 챔피언이 밴될 것이라 예상했다. 젠지 쪽에서 우리 아트록스를 대처할 만한 챔피언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해서, 상체보다 바텀 밸류를 높이는 것으로 선회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Q. 3세트에서 역전을 허용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임 : 2세트 이후 제리를 밴하기로 했다. 이후 경기를 진행하면서 바텀에서 좀 더 강하게 할 수 있었는데 초반에 사고가 나면서 더 많이 리드하지 못한 게 아쉽다.

 

Q. 아직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남아있다. 이에 대한 각오가 궁금하다

임 : 3:0으로 져서 아쉽지만 아시안게임과 롤드컵이 남아있다. 거기에서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문 : 젠지에게 결승에서 3연패를 당했는데 이번 시즌에 배운 점이 많다. 서머 결승에서 지긴 했지만, 롤드컵이란 큰 무대가 남아있으니 좌절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 : 최근에 휴가도 없이 빡빡한 일정과 연습을 소화한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문 : 팀원들이랑 코치, 감독님들이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온 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오늘 지긴 했지만, 이 기분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진 T1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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