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멀티플랫폼 MMO 트리플 크라운 쥐나

오딘·아키에이지워 상업적 성공 이을까
2023년 07월 24일 19시 11분 25초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하반기 자사 기대작 멀티플랫폼 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출시까지 단 하루를 앞두고 있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5시간만에 신작의 통과의례라고 할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라섰다. 아레스는 사전등록 시작 이후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사전등록에 참여했고, 사전 캐릭터명 선점에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면서 캐릭터명을 선점 가능한 월드를 추가로 오픈하기도 했다.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약시켜 개발하고 있는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출시 하루 전, 게임샷은 그간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내세우는 강점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 미래 세계관으로 MMORPG에 도전

 

멀티플랫폼 MMORPG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시스템과 BM 등으로 보아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그 정체성이 스마트 플랫폼의 MMORPG 장르 게임들에 가깝다고 판단된다. 다만 기존 스마트 플랫폼 MMORPG들이 주로 채택하는 중세 판타지풍의 세계관이 아니라 미래와 SF라는 요소를 채택한 현대적인 세계관을 골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시스템들이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기술력을 보여주는 연출을 포함하고 있다.

 

아주 미래적인 세계관을 채택한 게임들이 전멸한 것은 아니다. 기존에도 현대 세계관은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아온 바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SF 세계관의 게임들이 많아지기는 했다. 그럼에도 이 스마트 플랫폼 내의 메이저한 MMORPG에서는 판타지 세계관이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출시됐던 중세의 모 길드 이야기를 다룬 모 까마귀 게임의 경우도 중세시대를 다룬다고 언급했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 싸우게 되는 적들은 판타지 속 존재들이 제법 등장할 정도로 판타지와 MMORPG는 떼놓기 힘든 궁합이다.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이런 틈을 비집고 들어가 상대적으로 그 수가 적은 미래 SF 세계관을 설정해 지구와 주변 행성의 전장들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PC 및 콘솔이나 초장기 서비스 온라인 게임들처럼 행성마다 여러 개의 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어도 세계관 자체는 플레이어가 지구와 인근 행성들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 슈트 체인지 기반의 액션

 

개발사 및 카카오게임즈에서 주력으로 마케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게임 내 전투의 핵심 시스템인 슈트 체인지 기반 액션이다. 문자 그대로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에게 입혀둔 슈트를 수시로 갈아입어가면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전투 중 무기 교체와 비슷한 시스템이며 플레이어가 육성한 각 타입의 슈트들에 원하는 스킬을 붙이기도 하고, 새로 얻은 슈트에 기존 슈트 성장 재료를 다시 때려박아 빠르게 새 슈트를 육성 궤도에 올려둘 수도 있다.

 

타입에 따라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도 하고, 슈트 스킬과 각 슈트의 원거리 보조 무기 등을 잘 구사하면 꽤나 그럴듯한 전투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그냥 몬스터들과 싸우는 정도라면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보스와의 전투나 플레이어와의 전투에서는 슈트의 성능이 최우선이더라도 비슷한 경우 실력에 따라 판가름이 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최고 성능에 최대치까지 육성한 캐릭터와 슈트를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 낮은 컨텐츠는 건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소화하는 것이 가능한 전투력 기반의 신작이지만 말이다.

 

슈트에 자신감을 보였던 모습답게 슈트 육성 관련 외에도 커스터마이즈 요소를 꽤 자유롭게 제공한다. 염색약을 사용해 슈트의 색을 바꾼다거나, 성능은 현재 입고 있는 슈트의 것을 받지만 외형 변경을 통해 슈트의 각 파츠를 다른 슈트의 외형으로 바꿔서 입을 수 있는 캐릭터 개성을 중시한 요소들이 그런 느낌을 준다.

 

 

 

■ 아레스는 트리플 크라운의 마지막 조각이 될까?

 

성공에 대한 척도는 누구나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멀티플랫폼 MMORPG들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출시하고 해외까지 진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물론, 아직 출시 후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꾸준히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한 자릿수 내에서 오가는 아키에이지 워 등 매출적인 성공을 이룬 기존 출시작들이 2관왕을 만들었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아키에이지 워만 하더라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나 최고 매출 순위를 각각 1위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매출 순위 한 자릿수 내로 주기적인 반등 그래프를 보여주며 오딘:발할라 라이징 역시 주로 한 자릿수 내의 매출 순위권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25일 출시될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그 뒤를 이어 준수한 매출 성적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두 개의 게임을 성공적인 매출 궤도에 올려둔 카카오게임즈는 세 번째 신작도 상승가도에 올려보내면서 멀티플랫폼 MMORPG 장르 3관왕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키에이지 워 매출 그래프/모바일 인덱스 INSIGHT

 


앱스토어 무료 인기 1위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7.25-07:41]

지스타에서 해봤어서 재미있을 것 같은데
리니지 라이크만은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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