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원신 여름축제에 폭발물 설치 소동...다행히 '이상無'

관람객 200여 명 대피
2023년 07월 22일 22시 31분 00초

'원신'을 향한 국내 팬들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한얼광장에서 개최 중인 '2023 원신 여름축제' 현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SNS 게시물로 인해 관람객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원신 여름축제, 토요일 폭탄 설치했습니다. 시간되면 터질겁니다. 기대하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을 확인한 주최 측은 즉시 행사를 중단시키고 관람객 200여 명과 행사 관계자들을 대피시켰다.

 


임시중단 긴급공지 (캡처=원신 공식카페)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압력밥솥으로 보이는 물건 내부에 전선으로 이어진 회로와 나사못이 가득 들어찬 사진과 원신 2023 여름축제가 진행 중인 현장 사진이 나란히 올라왔다.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발물은 지난 2013년 다수의 사상자를 낸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 사용됐던 사제 폭발물이기도 하다.

 

이에 14시 40분 경, 서울 송파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소방 등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한 결과 실제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주최 측은 오후 5시 45분부터 참가자 입장을 재개했으며, 수색으로 인해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요버스는 "갑작스런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입장시 소지품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해당 트위터 이용자는 평소에도 혐중 정서를 가감없이 드러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원신'의 개발사인 미호요는 중국공산당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기업"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원신' 이용자를 향한 증오도 표현한 바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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