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3위를 향한 치열한 경쟁

LCK 서머 7월 19일 경기 분석
2023년 07월 19일 14시 13분 36초

서머 시즌 경기도 이제 각 팀별로 6경기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거의 모든 팀의 순위 예측이 어려운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젠지와 kt롤스터는 아직도 한 경기 차이로 1, 2위를 유지하고 있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그리고 T1 역시 한 경기차로 3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6위부터 9위까지도 단 한 경기 차이로 물려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 또한어느 팀이 차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팀들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은 그간의 서머 시즌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대로라면 마지막 주차가 되기 전까지도 확실하게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확률도 높다.

 

- 1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kt롤스터

 

디플러스 기아는 어쨌든 순항 중에 있다. 다만 아직도 3위 자리가 안전하지는 않다. 한 두 경기만 실수해도 5위권으로 떨어지게 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상황은 아니다. 

 


 

캐니언이 가장 많은 POG를 받으며 선전하고 있지만 다른 상체 라인들의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니며, 팀 전체 전력으로도 불안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나마 켈린 대신에 1군에 합류한 바이블의 플레이가 나쁘지 않은 모습이고, 데프트는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만약 금일 경기를 승리하게 될 경우 3위 싸움에 상당히 유리해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대로 패배한다면 오늘 경기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동률이 될 수도 있다.

 

kt롤스터는 좋았던 흐름이 한 꺼풀 꺾인 모양새다. 그렇다고 해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전과 DRX전 모두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세트 17연승을 기록하던 폼이 사라진 상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미세하게 떨어진 느낌이기도 하다. 

 

젠지와의 1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트 득실도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한 세트씩을 내주면서 자칫 젠지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그럼에도 이 경기는 kt롤스터가 우위에 있는 경기다. 약간의 하락 요인은 있지만 이것이 디플러스 기아에 패할 정도의 사이즈는 아니며 보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전력상으로도 열세고 지난 1차전에서도 2대 0으로 패했다. 

 

사실상 현재 전력을 기준으로 10번 경기를 하면 최소 8번 정도는 kt롤스터가 승리할 만한 전력 차이다. 그만큼 이 경기는 kt롤스터가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상당히 높다. 

 

다만 팀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분위기를 타기 마련인데, 이미 세트 연승이 한풀 꺾인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2대 0 승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2대 1 정도로 kt롤스터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지며 매 세트 어느 정도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많은 킬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 2경기 : 리브 샌드박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3위 자리를 위해 연승이 필요한 팀이다. 그리고 적어도 8월 5일에 만나게 될 젠지전을 제외하면 연승을 이어갈 확률이 상당히 높은 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진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후반으로 가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확인시켜 준 경기이기도 했다. 

 

여기에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현재 동부에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 외의 팀들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편이기도 하다. 

 

스프링 시즌부터 이어져 온 동부 킬러의 모습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고 전력 차이도 명확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 경기를 승리해야 6위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광동 프릭스와 더불어 상위팀과의 경기가 4경기나 남아 있는 입장에서 적어도 한화생명e스포츠나 T1과의 경기 중 한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만큼이나 상당히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직전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었기 때문이다. 다만 팀 전력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프링 시즌에 비해 좋아졌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스프링 시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가 강하게 예상되는 경기다. 동부팀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팀 자체의 전력 차도 크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하위권 팀들 중 현재 가장 폼이 좋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승리했다는 점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는 부분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교전을 통해 팀의 유리함을 가져오는 팀이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의 교전 능력은상위권에 속한다. 그렇다고 해서 리브 샌드박스가 초반 운영이나 라인전 능력이 좋은 상태도 아니다.

 

심지어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중반에 어느 정도 불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후반에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그러한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0 승리가 예상되며, 매 세트 한화생명 이 스포츠가 큰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리브 샌드박스의 스타일을 생각할 때 이 경기는 많은 킬이 나올 확률이 높아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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