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 세트 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LCK 서머 7월 13일 경기 분석
2023년 07월 13일 14시 45분 32초

12일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가 리브 샌드박스 및 농심 레드포스를 2대 0으로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최근 좋아진 경기력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상황이라면 서머 시즌에서도 탈 꼴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브 샌드박스 역시 최근 떨어진 폼을 확인시켜 주는 경기였다. 현재의 폼으로는 이 두 팀이 서머 시즌 꼴찌를 다툴 확률이 상당히 높다.

 

젠지는 11연승을 이어갔고,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내부 문제로 전력 하락이 된 상태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금일은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진행된다. 직전 kt롤스터에게 2대 1로 패배했던 한화생명e스포츠인 만큼 이 경기는 전력이 하락한 상태에서 kt롤스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이기도 하다. 

 

- 1경기 : 한화생명e스포츠 VS kt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만 이 말은 서머 시즌 초창기의 전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의미이지, 그 이상을 보여준다는 말은 아니다. 

 

어쨌든 그리즐리가 무난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는 해도, 분명 2군에서 올라온 신예 선수의 한계가 있는 모습이고 최근 제카 선수의 활약이 많지 않은 느낌도 있다. 

 

반면 바이퍼 선수는 많은 킬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사실상 그리즐리가 바텀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만 이러한 경기 결과가 전력 상 약체인 동부팀에게 나온 결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스프링 시즌부터 지금까지 한화생명e스포츠는 자신들보다 상위의 팀, 정확히 말해 서부 팀들에게 승리한 적이 T1전 1승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없었다. 

 

kt롤스터는 현재 결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팀이다. 젠지에게 패한 이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고, 그러한 만큼이나 선수들의 자신감이나 분위기 또한 좋은 편이다.

 


 

선수들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고, 팀 내에 구멍이라 할 포지션도 없다. 이것저것 열심히 뒤져봐도단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재의 kt롤스터다.

 

젠지나 T1 같은 팀들이 여유 있는 경기에서 실험 픽을 간간히 사용하거나 다소 안일한 플레이를 하는 것에 비해, kt롤스터의 경우 승리를 위한 확실한 플레이를 한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여기에 젠지를 꺾는다면 상황에 따라 정규리그 1위도 가능한 만큼 이번 경기 역시 매 세트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라운드의 두 팀 간의 대전은 kt롤스터가 2대 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격차를 벌리며 승리한 kt롤스터인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것이고 현재 전력에서도 우위에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플레이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kt롤스터의 전력은 서머 시즌 초기에 비해 상승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하락했다. 이 말은 곧 한화생명e스포츠가 kt롤스터에게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1라운드보다 더 적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변수가 나올 확률도 있다. 그리즐리가 어느 정도 팀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고 어쨌든 1라운드에서 완패를 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어느 정도 집중만 잘 해준다면, 그리고 컨디션만 받쳐준다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이 경기는 kt롤스터가 충분히 가져갈 만한 경기이며, 지난 1라운드처럼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 세트 정도는 승리할 수 있겠지만 승리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kt롤스터가 승리하는 경기에서는 큰 차이를 벌릴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kt롤스터의 경우 좋아진 경기력만큼이나 승기를 잡았을 때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성향이 강한 만큼 전반적으로 많은 킬 수가 나오는 경기는 되지 않을 듯하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후반을 바라보며 버티고 버텨 결국 역전을 만들어 내는 팀이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부 팀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유는 상위권 팀의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가 후반까지 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는 세트는 필연적으로 장시간 진행되는 경기가 나올 확률이 높기에, 전반적으로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광동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최근 팀 전력이 나쁘지 않다.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기세가 좋던 DRX 경기도 승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번째 경기 모두 kt롤스터를 만나면서 2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현재 서부 팀을 제외한 동부팀과의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광동 프릭스는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서부 팀을 잡을 수 있는 전력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고, 부활한 DRX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만약 오늘 경기마저도 패배한다면 DRX와 OK저축은행 브리온 두 팀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나마 동부 팀 중에서는 현재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서부 팀과의 경기를 제외한, 지금까지의 하위권 팀들 간의 경기 내용을 보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두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영재와 불독 또한 폼이 나쁘지 않다. 다만 바텀 라인이 다소 약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 듯한데 어쨌든 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팀 전체의 분위기가 다소 떨어져 있다는 것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상 이 경기는 하위권 매치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광동 프릭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며, 반대로 패배하게 되면 플레이오프의 남은 한 자리가 사실상 미궁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광동 프릭스가 동부 팀들 중에서는 최상위 전략에 속하기는 하나 최근의 OK저축은행 브리온 역시 무시할 만한 실력은 아니라는 점도 변수다.

 

그만큼 이 경기는 어느 한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상황이 나오기 보다 상당한 접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데, 두 팀 모두 많은 킬을 내는 경기를 하는 스타일의 팀들은 아니지만 접전 양상으로 매 세트가 진행될 확률이 높은 만큼 경기 시간도 길어질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킬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양 팀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있기에 확실하게 한 팀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으나 그럼에도 광동 프릭스가 승리에 조금 더 가까이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광동 프릭스의 2대 1 승리를 예측하며 어느 한 팀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양상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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