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한화생명e스포츠

LCK 서머 시즌 7월 7일 경기 분석
2023년 07월 07일 09시 29분 50초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의심을 받았던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에게 완승하면서 어느 정도 그 우려를 걷어낸 느낌이다. 

 

물론 리브 샌드박스가 현재 OK저축은행 브리온보다도 못한 전력이기에 대상이 다소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나 그럼에도 지난 경기의 아쉬운 점들이 어느 정도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양새다.

 

사실 4주차 경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라는, 체급이 높은 상대를 대상으로 한 경기였던 만큼 급작스러운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패배가 예상될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압도인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생각보다 전력 저하가 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느낌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적어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리즐리가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기에 잘 하면 클리드 이슈를 넘어 기존과 비슷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우승권 전력으로 분류되거나, 상위권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1경기 : OK저축은행 브리온 VS kt롤스터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기세가 나쁘지 않다. 젠지전에서도 괜찮은 플레이를 펼쳤고, 최근 급격하게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DRX전을 맞이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하위권 팀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특히나 더 그런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최근의 경기 결과도 나름 반전 양상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도 kt롤스터에게 비할 수는 없다. 현 시점으로 가장 좋은 폼과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kt롤스터며, 현재 세트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동시에 젠지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팀 합도 상당히 좋다. 그러한 만큼이나 2라운드에서 젠지전만 승리할 수 있다면 서머 정규 시즌 1위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나 다른 경쟁자들이 현재 다양한 이슈로 저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기에 최소한 2위 자리는 확보된 느낌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경기는 현재 기세가 가장 좋은 두 팀의 경기다. 그러한 만큼이나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두 팀 모두 고점을 찍고 있는 전력이라면 사실상 kt롤스터의 승리를 낙관할 수밖에 없다.

 

팀의 전력 차이도 상당히 크고, 특유의 롤러코스터 운영은 저 멀리 사리진 지 오래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kt롤스터의 2대 0 승리가 예측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서로 간의 플레이 스타일 상(특히 브리온) 킬이 많이 나지 않는 다소 정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kt롤스터의 압승이 예상된다. 

 

만약 현재 브리온의 폼이 상당하다면, 아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면 한 세트 정도는 가져올 수도 있을 듯 하나 그럼에도 kt롤스터의 승리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DRX

 

DRX 역시 하위권 팀들 중에서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더불어 현재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상태다. 

 


 

무엇보다 직전 T1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압살하면서 2대 0 승리를 따낸 것이 컸다. 

 

물론 여기에는 팀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페이커가 부상 이슈로 빠진 것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1의 남은 4명의 선수들마저 확실하게 제압할 정도의 전력을 보였다는 것은 확실히 DRX가 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어찌 보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고 있는 느낌이다. 강 팀에게는 약하고 약팀에게는 강하다. 

 

물론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한 이력이 있기는 하나 그때는 데프트가 없었고 지금은 있다. 분명 우승권 또는 1, 2위를 노릴 만한 전력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하위권 팀에게는 체급의 차이를 기반으로 확실한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어쨌든 이 경기는 4위와 7위의 경기임에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 경기다. 최근 DRX의 폼이 심상치 않고 디플러스 기아는 승리를 하고 있음에도 강팀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디플러스 기아의 전력이 훨씬 우세하다. 변수가 없을 경우 하위권 팀들을 확실하게 압살해 왔기에 디플러스 기아의 승리가 강하게 예상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최근 DRX가 경기 내에서 다채로운 이변을 만들어 냈기에 확실한 디플러스 기아의 압승을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2대 0 승리보다는 접전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만큼 DRX가 많이 좋아졌다. 

 

최근의 DRX는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초반에 이어져 왔던 정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상당히 적극적인 교전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양상이 비슷한데, 그런 만큼이나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많은 킬이 나올 확률이 높은 상황이며 매 세트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