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 시기를 조명한 PvP 중심 MMORPG, '나이트 크로우'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어
2023년 03월 22일 01시 13분 34초

지난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개시한 위메이드의 신작이자 대형 신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11월 중순 지스타 2022에서 처음으로 그 정체를 드러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PC 및 모바일용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된 고품질의 그래픽과 1천 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컨텐츠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신작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개발을 담당한 매드엔진은 과거 V4를 개발한 바 있는 손면석 대표와 이정욱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흔히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기 쉬운 MMORPG 장르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십자군 전쟁과 동로마 제국의 몰락 시기를 다룬다는 선택을 했다고 홍보한 바 있다.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나이트 크로우의 세계는 앞서 이야기한대로 십자군 전쟁이나 동로마 제국의 몰락이라는 대사건들로 흉흉한 시기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메인 스토리에서는 복수를 위해 숨은 왕자와 욕망에 사로잡혀 행동하는 기사, 종교적 갈등 등으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바꿀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이런 스토리를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5를 통해 아름답고 광활하게 구현된 중세 유럽의 오픈월드를 활보하며 대규모 PvP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시대인 것도 있고, 수차례에 걸친 영상 공개나 소개들을 통해서 나이트 크로우가 전체적으로 PvP를 강조하는 기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세상의 그림자에서 움직이는 길드인데 대규모 전투라는 컨텐츠와 설정의 합이 맞을까 싶은 기분도 들지만 나이트 크로우는 천 명 단위의 대규모 PvP나 캐릭터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구현했고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액션 등을 중점적으로 빚었다. 중세 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펼치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가 게임의 핵심 요소인 것이다. 오픈토크 등에서 공개한 격전지 필드 중 하나는 지형의 극단적 높낮이를 활용한 것이었는데 이처럼 지형이나 전략에 따라 대규모 전투의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게임 내에는 4개 클래스로 시작 8개 직업으로 전직이 되는 방식으로 캐릭터 육성의 특징을 살렸다. 최근에는 초기 클래스인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전직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게임의 BM은 이런 육성에 영향을 주기보다 글라이더나 탈것 쪽에 비중을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여기서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위치라는 클래스 명칭만 봐도 알겠지만 중세 유럽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차별화된 요소로 내세웠으나 이미 다들 알고 있듯 이는 판타지 요소를 섞되 중세 유럽의 한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다. 최근 공개한 첫 번째 게임 특징 영상인 클래스 소개 영상에서도 흔히 놀이라고 부르는 개 수인 형태의 몬스터와 싸우는 장면 등을 통해 완전히 정통 중세 유럽 배경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사옥에 나이트 크로우의 이미지를 래핑하면서 게임 출시를 본격적으로 예고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PvP와 전쟁에 중점을 둔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의 경쟁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다. 또 첫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는 도전을 하며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여기서 아쉬운 부분들이 발견되어 이를 수정하고 있을텐데 완성된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적극 활용해 매력적인 세계를 잘 구현했을지도 기대되는 바이다.

 

 

 

위메이드의 최신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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