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인재 양성, 업계는 물론 정부도 나선다

12번째 지역 글로벌게임센터 개소
2023년 03월 10일 20시 12분 15초

게임업계는 물론 정부도 게임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조이시티는 자사가 설립한 재단법인 상아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대학교 재학생 중 게임/IT 분야 진로 희망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상아장학재단은 게임 및 IT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를 지원하여 게임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 사회적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올해 초 설립되었으며, 조이시티는 매년 상아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재단 설립에는 조성원 대표를 포함하여 신라문화장학재단의 장학생 출신 100여명이 재단의 기본 재산 출연에 참여했다. 신라문화장학재단은 신라교역 박준형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기업의 사회 환원을 통해 국가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되어 지난 45년간 4850명 학생에게 약 33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넷마블은 9일,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19기를 출범했다. 지난 2013년 발족 후 8년간 운영 중인 마블챌린저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18기까지 총 16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중 약 절반의 수료자가 게임업계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마블챌린저 19기로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은 오는 8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격주로 금요일 마다 넷마블 사옥 지타워에 방문해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현업 실무자와 함께 ▲뉴미디어(유튜브, 페이스북 등) 기획회의 및 콘텐츠 제작 ▲게임 리뷰 및 각종 트렌드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실행 ▲사회공헌 활동 지원 등에 참여한다.

 

‘마블챌린저’ 19기 인원들에게는 수료증 발급 및 향후 넷마블 입사지원 시 서류 전형 우대, 매월 활동비 지급, 실무자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앞서 넷마블문화재단은 ‘2023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 및 기관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견학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현장 방문을 통한 게임 직무에 대한 이해 도모와 진로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교 및 기관 대상 총 78회 실시, 참가 인원은 3,778명에 달한다.

 

올해 견학프로그램은 넷마블 사옥에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지정된 날짜에 진행되며, 넷마블 사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게임업계 및 직무에 대한 정보전달과 간접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은 지난 2월 23일 판교 사옥에서 넥슨이 후원하는 게임제작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 이하 NDM)’ 소속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작품을 선보이는 ‘2023 게임제작전시회’를 진행했다. 전시에는 ‘NDM’ 소속 학생 110여 명이 참가해 28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넥슨 임직원과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NDM’은 넥슨이 2007년부터 후원해 온 대표적인 대학생 대상 인재발굴 프로그램이다. 총 7개 대학 내 8개 게임제작동아리를 대상으로 실무에 근접한 게임제작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47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넥슨은 동아리마다 현업 실무자를 배정해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2022년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동아리방을 개설해 동아리원들이 온라인에서도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 실제 게임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잼(Game Jam)’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NDM 동아리원 60여 명이 판교 넥슨 사옥에서 2박 3일간 팀을 구성하고 주제에 맞춰 즉흥적으로 게임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개발자들과 협업하며 게임을 만들어보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홍익대, 청강대, 명지대, 계원예대 등 국내 여러 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전공 교과목을 개설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꾸미기 모드부터 프로그래밍으로 고난도 개발이 가능한 프로 모드를 지원하는 등 제작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실무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서울시 강남구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연내 강남미래교육센터 및 강남구 전체 초등학교 및 중학교로 범위를 확대해 4차산업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래사회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대학교 한마관에 올해 말까지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를 설치해 4차산업 핵심 분야인 게임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번째 지역 글로벌게임센터이다.

 

경남 글로벌게임센터는 도내 게임기업의 창업보육(인큐베이팅), 제작 지원, 유통 지원, 인재 양성 등 지역 게임산업을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한다.

 

경남도는 창원시로부터 경남대학교에 입주지원실, 테스트베드, 융합지원실, 게임체험존 등으로 구성하는 게임센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전담기관), 지역문화산업진흥기관(주관기관), 창원시, 경남대학교와 협의를 진행해 내년 1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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