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결별한 클레이튼 재단, 2023년 생태계 발전 계획 공개

클레이튼 기자간담회
2023년 03월 06일 11시 08분 20초

클레이튼 재단은 클레이튼의 2023년 전략 및 생태계 발전 계획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EG빌딩에서 6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클레이튼 재단 서상민(Sam Seo) 이사장 등이 참석해 관련 설명을 했다.

 


서상민 이사장

 

서상민 이사장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오픈한 지 4년이 됐지만 기자간담회는 처음이다”며 “클레이튼은 2019년 만들어진 이후 거버넌스 탈중화를 목표로 하며 운영해왔고 지난해까지는 관련 준비를 해왔다. 올해부터는 거버넌스가 신뢰성이 높고 지속 가능하도록 준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서 이사장은 “우리는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 사업을 위한 의사 결정 중재자로서 GC(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와 협력해 의사결정 절차를 관리하고, 효율적 토크노믹스 실행을 통한 디플레이셔너리 블록체인을 주진하고 있다”며 “또 클레이튼 스퀘어 거버넌스 포탈 및 커뮤니티 소통 창구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퍼미션리스 블록체인 전환 지속 추진, 클레이튼 플랫폼상의 탈중화 프로젝트 운영 장려 등 여러 방면에서 방향성을 잡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상민 이사장은 “현재 클레이(KLAY)의 총공급량은 2023년 2월 21일 기준 약 110.01억 개이며(실제 유통되는 클레이는 약 30.73억 개), 미유통 수량 72.8억개(73%)를 소각할 계획이다”며 “소각 물량 중 52.8억 개는 하크포크 적용 통해 4월내 소각, 잔여 2개는 GC와 함께 활용처 미특정 시 3년 후 소각으로 미유통 물량 전량 처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비전에 대해서도 서 이사장은 “블록체인은 어려운 기술이고 웹2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많은 상황이라 대중화는 이뤄내지 못했다. 또 블록체인 플랫폼과 생태계 유지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테라/루나, FTX, 위믹스 사태 등 다양한 사건으로 블록체인과 운영자 관련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이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함’, ‘증명 가능함’, ‘탄탄한 커뮤니티’라는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언급한 3가지 비전을 살펴보면 지속가능성을 통해 클레이 디플레이션 모델(스케줄 최신화, 수요 전망)과 허가 없는 네트워크 참여 및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다. 또 개방된 거버넌스(GC 분과 위원회 구성, 폭넓은 정보 공개(분기별 생태계 리포트), 커뮤니티 소통 강화(오프라인 행사 등)를 통해 증명 가능성 및 투명성을 유지한다고 한다. 마지막 탄탄한 커뮤니티를 위해 편리한 개발 환경 지원(클레이튼 오라클 개발 및 출시 지원, 웹3 SDK 호환성 개선, 메타버스 전용 SDK 출시 등), 웹유저 놀이 공간 마련(웹3 소셜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서상민 이사장의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 올해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준비 중인 것 같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있나?

 

메타버스에 들어가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우리는 메타버스 내에서 콘텐츠나 NFT 등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레퍼런스 프로젝트들을 파트너사와 준비 중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클레이튼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메타버스를 보여주려고 한다.

 

- 클레이튼을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에서 재단으로 이관한 것은 급작스럽게 준비한 것 아닌가?

 

이관은 갑작스럽게 한 것은 아니고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 GC 관리는 어떻게 되나?

 

GC는 스스로 결정해서는 안 되는 항목이 몇 개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재단과 커뮤니티가 GC 선정 및 해임이 있을 것 같다.

 

- 카카오와 클레이튼 재단은 이제 어떤 관계인가?

 

카카오가 처음에 클레이튼을 시작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GC 참여자로 변경됐고, 이제는 재단이 주축이 돼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현재 카카오와 재단은 완전 독립된 법인이 됐다. 

 

재단은 현재 가지고 있는 토큰을 가지고 운영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발생시키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 디파이 생태계가 무너지면 투자자의 신뢰를 찾기 힘들다. 지난해 이 과정을 겪은 클레이튼은 이 신뢰를 찾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전에 일어난 일은 우리가 아닌 크러스트에 문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이와 별개로 우리 재단은 프로젝트가 서비스를 잘할 수 있게 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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