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시장, 하락세 본격화

뉴주 '최초로 역성장 하는 해가 될 것'
2023년 01월 12일 15시 54분 35초

코로나19 엔데믹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하락세가 급격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2022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어드벤처 게임’ 사용자만 1월 대비 12월에 35.6% 늘었고 나머지 카테고리 사용자 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PG 장르의 감소세가 가장 컸다. 같은 해 1월 대비 12월, RPG는 사용자 수가 20.8%, 아케이드 게임은 18%, 전략 게임은 13.5% 감소했으며 이 중 RPG의 매출은 25.3% 줄었다. 반면 '탕탕특공대'·'로블록스'·'포켓몬 GO'등이 속한 어드벤처 장르는 이용자 수가 같은 기간 35.6% 늘었고, 매출도 구글플레이 기준 49.7%나 상승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매출은 역시 RPG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액 1위는 11월에 이어 '리니지M'이 차지했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리니지W', '탕탕특공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전세계적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12일 앱애니에서 발표한 2022년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6억회 증가한 900억 회를 기록했지만, 지출은 63억 달러, 약 5% 감소한 11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지출과 다운로드 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은 전년 대비 5억 달러 감소했으며, 다운로드는 7천만 건 가량 감소했다.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에서 가장 큰 지출을 보인 장르는 RPG로 나타났다. 지출 부문에서 장르별로는 RPG가 255억 달러를 달성하며 1위를 기록했고, 전략이 121억 달러로 2위, 매치(퍼즐)이 87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지노, 시뮬레이션, 액션, 슈팅, 스포츠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감률로 보면 RPG는 8.3%, 전략은 6.6%, 매치는 5.4% 등 모두 감소한 가운데 액션만 20.6% 증가했다.

 

다운로드 수 부문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띄었다. 하이퍼 캐주얼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175억 회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시뮬레이션, 액션, 키즈, 퍼즐, 매치, 슈팅, 레이싱으로 이어졌다. 지출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RPG와 전략은 하위권에 속했다.

 


 

다운로드 수는 증가했지만 소바자 지출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먼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이전의 일상이 대체적으로 정상 회복됨과 동시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자 지갑이 꽁꽁 닫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뉴주는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6.4%가 감소한 922억 달러로 예상했다. 뉴주는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최초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역성장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을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과거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짧아졌고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데어터 리서치 회사 암페어애널리시스도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미국, 중국, 일본의 약세로 올해 6.4% 감소 또는 지난해 보다 60억 달러 정도의 규모가 감소한 105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파이낸셜 타임즈도 올해 모바일 게임은 인앱 구매로 인한 수입이 전년대비 15~2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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