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가 프로모션 안 줬다고 조롱하던 ‘히트2’, 구글 매출 1위

박용현표 RPG 여전히 저력 있어
2022년 09월 01일 21시 40분 32초

온갖 BJ가 프로모션 못 받았다고 조롱했던 ‘히트2’가 그들 없어도 충분히 잘 나간다는 것을 증명했다.

 

넥슨이 서비스한 히트2는 ‘히트’와 ‘오버히트’, ‘V4’ 등 다수의 히트작을 연달아 출시하며 꾸준한 흥행신화를 썼던 넥슨게임즈의 MMORPG 신작이며, 모바일과 PC 두 버전을 동시 출시해 다양한 유저들을 만족시킨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론칭 전부터 단순 매출을 올리기 위한 BJ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여 상당 수 BJ가 이를 명목으로 보복성 조리돌림 영상을 꾸준히 게재했으나, 히트2는 이를 가볍게 무시하고 본인 갈 길만 갔고, 이 결과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한국 게임 업계 1위 기업 넥슨의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BJ 프로모션을 진행해 별다른 성과를 못 올리는 게임 역시 주목받고 있다. BJ 프로모션의 1등 기업 N사는 대작 MMORPG를 출시했음에도 불구 게임성이 부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고, 이 결과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더불어 N사 출신 사업부 담당자를 영입한 타 회사의 신작 또한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BJ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해 게임 주목도를 추락시키는 상황이고,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및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BJ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흥행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게임성’만으로 입소문 타 유저들에게 고평가받는 중이다.

 

게임사가 단순히 버는 돈 족족 BJ에게 갖다 바치며 현금구매를 지원해줌과 동시에 BJ들을 부추겨 유저들의 현금구매를 유도하게 하는 BJ 프로모션. 현재 이에 대해 뿔난 유저들은 관련 게임사에 시위트럭을 보내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대다수 게임사 사업부는 변화할 생각보다 1차원적인 BJ 프로모션에 계속 집중하는 상황이다. 관련 사업 담당자 및 N사 출신 담당자들을 주요 게임사들이 미리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문제는 장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 게임사는 BJ가 프로모션 기한이 끝났다고 공개적으로 계정 판매, 대리 게임, 이벤트 현물 상품 독식했음에도 본인들은 책임 없다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이후 신작에서도 똑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나 해당 게임은 완성도 부족으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해당 게임사가 적자를 기록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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