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젠지, T1 완파하며 LCK 서머 우승

2022 LCK 서머 결승전
2022년 08월 28일 20시 07분 05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Gen.G)가 디펜딩 챔피언 T1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LCK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국내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는 지난 스프링에 이어 또 다시 만난 T1을 상대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압도했다.

 


 

이날 젠지의 우승은 예고되어 왔다. 젠지는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17승 1패, 세트득실 +30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결승전에 앞서 승부 예측에서는 LCK 해설진 등 13명의 전문가들 모두가 젠지의 우승을 점쳤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어긋나지 않았다. 결승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1세트에서 젠지는 초반 T1의 급습에 두 차례 킬을 내줬으나 드래곤 교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우위를 가져왔고 이후 T1의 역습을 철저히 좌절 시키면서 38분만에 킬스코어 19대6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역시 젠지의 승기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T1을 상대로 젠지는 드래곤, 전령 등을 독차지했고 15분만에 골드 격차 7000을 기록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T1이 변수를 만들기 위해 두 차례 상대의 챔피언을 협공으로 잡아내기도 했지만 흐름에는 영향을 미칠 수가 없었고 결국 26분경 킬스코어 15대 2, 젠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망의 3세트. 그 동안 블루 진영을 선택했던 T1은 레드 진영을 택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T1의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젠지의 전략과 조합은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젠지는 치열했던 드래곤 교전에서 킬스코어 3대2로 역전시키며 우위를 과시했고,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간 젠지는 특히 상대 본진 파괴에 성공하며 창단 첫 우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MVP를 차지한 ‘피넛’ 한왕호 선수는 “지난 스프링에서 두 번 다시 후회할 경기를 하지 말자고 했는데 오늘 그런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지금은 젠지가 제일 잘한다'는 것을 각인시켰고 글로벌에서도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롤드컵에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2억원과 함께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LCK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1억원의 상금과 2번 시드를 받는다.

 


 

이하 세레모니 후 진행 된 미디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각자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 2022년에 감독을 처음 맡았는데, 선수들과 코치진이 잘해줘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마파‘ 원상현 코치: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의 목표는 롤드컵 우승컵을 LCK에 돌려주는 것이다.

 

'도란' 최현준: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둬 매우 기분이 좋다. 스프링의 아픈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꾼 것 같다.

 

'피넛' 한왕호: T1을 상대로 3:0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완벽한 경기도, 완벽하지 않은 경기도 있었는데 이 부분을 좀 더 다듬을 예정이다.

 

'쵸비' 정지훈: 매번 T1이라는 팀에게 막혔는데, T1을 꺾고 첫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룰러' 박재혁: 저를 비롯하여 팀원과 선수단 모두 힘들었을텐데, 정말 수고가 많았다. 롤드컵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 특히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리헨즈' 손시우: 최고의 팀원들과 최고의 자리에 와서 기분이 좋다.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쵸비 선수에게) 롤드컵에서 경계되는 팀은?


결승전을 준비하다 보니 다른 리그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LPL 팀 전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고동빈 감독에게) 서머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코치진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강점이었나?

 

스프링 때부터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선수들의 장점을 부각하려고 노력했고, 여기에 우리 팀이 좋아하는 구도가 게임의 메타가 된 것도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 (룰러 선수에게) 우승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


많은 생각이 스쳤는데, 19년도가 가장 생각이 났다. 서머 시즌이 끝나고 팬들을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못해서 슬프기도 했고 죄송하기도 했다. 피곤해서 포기할까도 했는데, 승패와 상관없이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선수와 사람으로 성장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 팬 분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손시우: 롤드컵에서 더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박재혁: 젠지의 선수와 코치진 못지않게 팬 분들 모두 우승을 원했을텐데, 여러분의 응원이 없었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롤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지훈: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만 했지만, 이제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게 되어서 매우 좋다. 앞으로도 이 모습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한왕호: 개인적으로 팀을 많이 옮겨 다녀서 개인 팬들이 많이 계시는데, 정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이렇게 결승전 MVP를 받을 만큼 잘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젠지 팬들에게는 19년도에 우승컵을 따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에라도 이루게 돼서 다행이라고 전하고 싶다.

 

최현준: 팬들이 경기에서 이기나 지나 공감을 해주시고 몰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젠지도 우승을 해서 우승 커리어로 강팀인 것을 증명했으니 편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고동빈 감독: 젠지를 응원하시면서 '우승도 못 하는 팀 응원한다'는 말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이제 젠지도 우승 팀이 되었다. 당분간 기분 좋게 어깨에 '뽕' 좀 세우셔도 될 것 같다.(웃음)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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