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미디어 간담회, “위믹스 플레이 좋은 전망”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재확인
2022년 08월 03일 13시 44분 40초

3일 오전 위메이드는 2022년 2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간담회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참석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먼저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중국에서 제기된 1억 위안 규모의 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책임에 대한 판단은 2년 전에 나왔고 마지막으로 손해배상에 대한 판단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민사소송은 아무나 아무 근거 없이 걸 수 있는 것이며 이번 소송이 특별한 근거가 있다거나 금액 산정에 합리적 이유가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하면 문제없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판단이다.

 

포티 원더스라는 노드에 대해서, 위믹스3.0에서 거버넌스 파트너의 이름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변경해 운영하고 좀 더 탈중앙화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노드 카운슬 파트너는 거버넌스 파트너의 선정 기준을 이어받았으며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가 선정된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의 유명하고 실력있는 회사들을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던 80~100명 규모의 인력 고용에 대해서는 지난 2분기 충원 인력을 바탕으로 3분기와 4분기에도 충원한다고 언급한 것이며,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의 출시와 내년의 오픈 플랫폼 진출, 메인넷 오픈과 디파이 서비스 등을 통해 늘어나는 전체적인 업무량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 전했다.

 

미르4 글로벌 서비스 1년을 통해 얻은 성과는 미르4 글로벌이라는 게임은 블록체인 게임의 시작을 알린 게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또한 기존의 블록체인 게임들과 달리 최초로 제대로 만든 재미있는 게임이 글로벌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이자 지속 가능한 게임이 미르4라고 덧붙였다.

 

위믹스 플레이 오픈 후 이용자 수와 거래량 흐름에 대해서 위믹스 플레이는 기존에 없던 행위들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기보다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하나로 집대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치들을 이동시켰다고 보고 있으며 새로운 게임들이 더해지면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기에 충분한 초기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게임 이코노미에서는 코인과 토큰만이 아니라 아이템 간의 완전한 거래도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완전한 자유도가 있다고 해서 모든 아이템이 이전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게임 디자이너들이 그런 부분들을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부터는 이런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론칭한 리플렉트 코인의 거버넌스 투표는 게임 코인의 합성으로 코인을 보유한 홀더들의 투표로 진행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블록체인 메인넷에 대한 위메이드의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더해졌다. 메인넷이 없던 시기에도 위믹스는 착실한 성장을 해오고 있지만 앞으로 오픈되는 더 많은 것을 담기엔 블록체인 기술적 기반에 한계가 있고, 진정한 오픈 플랫폼이 되기 위해선 메인넷이 구축되어 누구든 와서 원하는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메인넷의 효과라 볼 수 있다.

 

한편 매드엔진에서 개발하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라는 게임은 한국 게임 개발 업계에서 손에 꼽을 고퀄리티 MMORPG를 만들 수 있는 팀이 몇 년 간 개발한 타이틀로, 위메이드가 쌓아온 블록체인 노하우가 접목되어 전세계 MMORPG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스타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한국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해당 시스템이 제외된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출시될 미르M이 미르4보다 진보된 블록체인 기술을 보여줄 예정인만큼 내년에 글로벌 출시될 두 타이틀은 더욱 강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미르 시리즈의 의미있는 시퀄들은 직접 개발해서 IP가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미르2 원작에 가깝지만 다양한 특장점을 가진 게임들은 라이센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게임들을 위믹스에 온보드시켜 글로벌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시작이 미르2M 워리어로 8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위메이드가 꾸준히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현재 중국 내수시장은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에 적합하진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게임은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미르 IP 사업의 메인 타깃이 중국과 한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빨리 출시하자는 기조보다는 좀 더 준비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해오고 있다.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10월에 있는 공산당 전당대회로, 해당 행사가 지나야 정치적 안정성이 잡혀 지금보다 게임을 출시하기에 나은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황 전개를 보아야겠지만 거시적으로는 대략 이런 흐름으로 중국 시장 사업 전개에 대한 시각을 전했다.

 

최근 두 개념을 별개로 보는 시각이 생긴 메타버스와 게임에 대해서는 메타버스의 정의는 여러 가지겠지만 장현국 대표는 메타버스의 궁극적인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메타버스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컨텐츠 로블록스 등을 예시로 들어 결국 모든 예시가 게임인데 왜 메타버스와 게임이 별개라는 것이냐는 부분을 꼬집으며 대단한 인지부조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끝으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시장의 초기단계이며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 인식을 가진 분야이다보니 설명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많이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위메이드가 말한 바들을 얼마나 지켜가는지,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관심갖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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