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도 구글 매출 1위… 1+1=∞

연타석 홈런
2022년 07월 27일 00시 44분 29초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이어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게임사의 위용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2016년 설립한 카카오게임즈는 단기간에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엑자일’, ‘가디언테일즈’, ‘뱅드림’, ‘프린세스 커넥트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유저들을 공략한 바 있다.

 

지난해 출시한 오딘(개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 장기간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줘 국내 게임 시장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특히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2021년에 연매출 1조 원을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딘의 흥행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0일 우마무스메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단기간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및 인기 1, 구글 매출 2위 및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지난 25일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매출 순위가 반등 현재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MMORPG가 대세가 된 요즘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인 우마무스메가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사례는 굉장히 이례적인 결과이다. 이는 2016년 시프트업의 데스티니 차일드가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이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갖가지 BM으로 도배된 MMORPG 장르와 달리 BM이 쥬얼 하나뿐임에도 불구,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성적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요인은 아래와 같다.

 

먼저, 유저들이 MMORPG 장르에 대해 피로도가 높은 점이 크다. 현재 구글 매출 상위권에 있는 대다수의 MMORPG는 스킨만 다르고 약간의 차별점이 있다는 점을 빼면 본질은 리니지류 게임이다. 현재 유저들은 이런 류 게임에 대해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며, 이 시기에 출시한 우마무스메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우마무스메의 핵심 콘텐츠가 업데이트됐기 때문이다. 국내 버전 론칭 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 일본 버전 업데이트 플랜 등이 공유된 상황이었고, 국내 버전도 일본 업데이트 플랜을 따랐기에 상당수 유저들은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포트 카드 ‘SSR [다가오는 열기에 떠밀려] 키타산 블랙이 나오기 전까지 게임 플레이를 중단하거나 인앱결제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5일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이때부터 유저들이 결제하며 본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했다.

 

세 번째 요인은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의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네오위즈 부사장과 위메이드 대표 등을 거치며 국내 게임 업계 전문가로서 큰 활약을 했고,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오딘 국내외 흥행을 위해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했다. 또 적절한 시기에 맞춰 우마무스메를 완벽한 현지화로 출시해 서브컬처 게임에 목말라 했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

 

올해 초 대만 등에 출시하며 역대급 매출 성장을 보여줄 원조 구글 매출 1위 게임 오딘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우마무스메의 성적 등으로 올해 카카오게임즈 실적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 이외에도 시장에 영향력 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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