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저씨'와 '오덕'으로 양분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충성심과 팬심, 대세는
2022년 07월 06일 16시 38분 07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린저씨'와 '오덕'으로 양분되고 있다. 여기서 '린저씨'란 RPG를 주로 이용하면서도 과금력이 풍부한 중년층을 일컬으며, '오덕'은 미소녀를 앞세운 2D 게임들을 이용하고, 그로 인해 '팬심'이 높은 이용자층을 말한다.

 

일례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최고 매출 게임들을 살펴보면 그러한 상황이 뚜렷이 나타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1위는 '리니지M'. 4위인 '리니지W'와 5위인 '리니지2M'을 더하면 국내 '린저씨'의 힘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같은 RPG 장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2위)과 '미르M'(7위), '히어로즈 테일즈'(8위),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9위)을 합하면 최고 매출 TOP10은 RPG가 싹쓸이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린저씨' 혹은 '린저씨였던' 이용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게임이다.

 

실제로 지난 달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공개한 '모바일 앱 게임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거래액 점유율은 RPG가 67.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게임 매출 점유율은 엔씨소프트가 18.7%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참고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는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국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센서타워가 올해 초 공개한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여준 장르는 RPG로, 2021년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 중 8개가 RPG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위는 '리니지2M'이 차지했고, '리니지M'이 2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3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하면 뒤지지 않는 것이 2D 미소녀 게임이다. 지난 6월 20일 출시 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경우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일주일 뒤인 6월 27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먼저 출시 된 일본에서는 1,400만 다운로드와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눈부신 성과는 특히 국내에서도 서브컬쳐 게임 이용자 기반이 탄탄해졌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그 동안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앙상블 스타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에픽세븐', '코노스바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여러 2D 미소녀를 내세운 게임들이 출시되어 왔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출시 된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3위였다.

 

다만 2D 미소녀 게임들의 경우 아직은 뒷심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출시 후 몇 개월만 지나도 순위가 뚝뚝 떨어진다. 지난해 11월 출시됐던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9위를 기록 중이며, '에픽세븐'은 43위, '앙상블 스타즈'는 75위,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145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168위, '코노스바 모바일'은 272위를 기록 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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