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임영만TA, 2D게임에서 TA의 필요를 말하다

NDC2022
2022년 06월 08일 16시 49분 48초

8일 오전 공개된 넥슨개발자컨퍼런스2022 강연 중에는 3D게임에서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TA 직군이 2D게임에도 왜 필요한 것인지 '쿠키런:킹덤'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해당 강연의 연사는 데브시스터즈 킹덤의 쿠키런:킹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임영만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맡았다. 임영만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쿠키런:킹덤의 사례로 보는 아트 기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야기를 시작하며 2D 게임에도 3D 게임처럼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우선 2D 게임은 3D 게임보다 만들기가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 개발 난이도는 게임의 규모나 장르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고, 3D 게임보다 수준이 더 높거나 낮지도 않다. 움직임의 경우 많은 부분을 손으로 그려서 만드나 요즘은 3D 애니메이션과 원리가 같은 기술을 많이 이용한다. 개발인력의 경우도 게임 규모와 장르에 따라 다르며 3D보다 가볍냐 하면 도입하는 기술력에 따라 비슷하거나 더 무거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다양한 부분들을 살펴보면 2D 게임에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가에 대해 생각할만한 갓들이 많다.

 

게임 엔진의 발달로 2D와 3D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메이저 엔진인 유니티나 언리얼을 비롯해 인디게임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게임메이커 등이 그 예다. 쿠키런:킹덤은 내부적으로 원리상 3D 게임과 같지만 3D 환경에서 2D처럼 보이도록 표현하는 2.5D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TA는 무엇인가? 테크니컬 아티스트를 부르는 말이다. 이들은 게임 제작 과정에서 동료들을 기술과 아트를 조합하여 서포트 하는 역할을 맡는다. 목표로 하는 비주얼을 위한 아트 기술이나 제작 이슈들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아트 퀄리티 향상, 효율적 아트 리소스 제작 방법을 연구하여 배포, 파이프라인에 필요한 툴 제작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및 제작, 리소스 관리 환경을 설계하고 담당자가 모호한 회색영역을 처리하며 여러 파트 사이에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서포트하는 것이 TA가 맡는 역할이다. 여기에 더해 아트 실무를 하기도 한다. 즉, 컨셉아트부터 이펙트나 리깅, UI 등 모든 영역에서 TA가 실시간 비주얼 구현을 위한 서포트를 하게 된다.

 

 

 

쿠키런:킹덤에는 네 가지 대표적 기술이 사용되었다. 스파인, 유니티 애니메이터, 쉐이더, 3D가 그것이며 이들은 3D 게임에서도 사용하는 기술로 대부분의 다른 회사 역시 프로젝트에 맞춰 유니티 기능을 커스텀해 사용한다.

 

쿠키런:킹덤에서의 애니메이션도 대부분 스파인을 사용한다. 초기엔 플래시를 사용했지만 스파인을 도입하면서 느낌이 달라졌다. 스파인은 텍스쳐 사이즈를 줄여 메모리 사용량을 절약한다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원화 느낌을 유지하며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또 채용이 덜 어려운 편인데, 스파인 애니메이터 구인은 다소 어렵다. 단점으로는 CPU와 GPU 부담이 있고, 최적화에는 불리하다. 그럼에도 그는 캐릭터가 넘치는 타입의 2D 리소스 게임에서는 시퀀스 애니메이션보다 스파인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애니메이터는 유니티 엔진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기능이다. 쿠키런:킹덤에선 뽑기 연출이나 UI 애니메이션 부분에서도 많이 활용되었는데 소원나무, 항구, 열기구 등 애니메이션 연출이 들어간 곳에는 거의 모두 활용되었다. 쉐이더는 유체를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됐다. 물타일과 연못, 폭포 역시 쉐이더로 제작된 예시다.

 

 

 

왕국 바다와 달리 소다 제도의 바다는 3D 기술을 접목시켜 리얼 3D로 만들어냈다. 스파인과 쉐이더를 조합해 더 매력적인 쿠키를 만드는 것도 가능했다. 예를 들어 바다요정 쿠키의 흐르는 머리도 이런 기술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펙트의 경우 3D 기반이 된 이유는 쿠키런:킹덤이 쿼터뷰 시점이라 횡스크롤 시점 게임처럼 좌우반전해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쿠키런:킹덤에서는 2D와 3D를 섞어서 사용한다. 3단 케이크 마녀도 2D와 3D의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3D를 조합해서 만들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그는 이처럼 "2D 리소스로 이루어진 게임에도 3D는 최대한 조화롭게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인 게임 제작이 가능하다."고 정리했다.

 

TA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TA가 될 수는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영만 TA 역시 처음부터 TA로 입사한 것은 아니며 데브시스터즈 내에 정식 직군도 없는 상태로 실무 영역과 서포트 파트가 TA의 역할과 겹쳐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고 전하며 어느 게임 회사라도 프로젝트에서 TA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TA 전직은 여러 직군에서 전직하는 케이스가 많다. 3D 프로젝트 모델러가 기술 공부를 해서 전직한다거나, 프로그래머가 전직하기도 하며 임영만 TA의 경우 게임 아티스트 기반으로 여러 경험을 해오면서 결국 TA가 된 것으로, TA는 기술 지식과 실무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TA의 필수 능력은 기술의 원리를 파악하고,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며 미적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대화를 잘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호기심이 거론되었다.

 

끝으로 임영만 TA는 "2D 게임에서도 더 멋지고 아름다운 게임을 만드는데 TA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2D 게임에도 TA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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