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몇억 수준 ‘온페이스게임즈’, 스팩 합병해도 나스닥 상장 가능할까

온페이스게임즈 기자간담회
2022년 05월 13일 12시 16분 26초

온페이스게임즈는 스팩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첫번째 스팩(SPAC) 합병을 통한 나스닥 상장 MOU 체결식을 AGBA(미국연합상업협회)와 갖고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2018년 7월 설립된 온페이스게임즈는 FPS, MMORPG, 하이퍼캐주얼 게임 등을 개발 및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게임 분야 외에도 NFT, 메타버스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온페이스게임즈의 김민석 대표 외 AGBA 한국지부 박찬윤 총재, SME 해외상장캐피탈그룹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 한가운데 베이징, 홍콩을 실시간 화상 연결하여 합병 예정인 나스닥 상장 공모 1.3억 불(한화 1650억 원) 스팩(SPAC)을 공개하고, 합병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중국에서 출시한 ‘방선저격’에 이어 자회사 온페이스소템의 대작 MMORPG 프로젝트 게임 ‘LOD(로드 오브 드래곤, Lord of dragons)’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LOD는 P2E 게임 방식을 지원하며 아이템의 NFT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고, 2022년 4분기 국내 및 글로벌 버전 런칭 예정이다. 또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게임사와 긴밀한 협의 중이다.

이외로도 VR 기술과 언리얼엔진을 결합하여 핵심 사업분야인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Onverse)의 데모영상을 공개했으며, 이번 스팩 상장을 통해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대규모 전문 인력을 확충해 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다.



온페이스게임즈 김민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온페이스게임즈를 알리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해 실제 매출로 회사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말했다.

온페이스게임즈 강석천 부사장은 “온페이스게임즈가 과연 나스닥에 갈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 작년 온페이스 매출은 몇억 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합병할 스팩사가 1.3억 불이 있고 우리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게임이나 NFT,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강석천 부사장은 “현재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은데, 우리는 LOD가 실적에서 주요 역할을 해 내년쯤이면 국내 대표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석천 부사장이 언급한 대표 게임사 리스트에는 ‘중국에 런칭한 한국 게임 매출 사례’라는 이름으로 국내 대표 게임들이 소개됐는데, 상당 수가 중국에 진출하지 않거나 계획이 없는 게임들이다.

한편, 온페이스게임즈는 설립 직후 한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바 없고 매출 규모도 작다. 또 이들이 언급한 사업 전개도 합병을 할 스팩사의 자금을 사용하는 것 외에 히트작 및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스팩 합병하더라도 나스닥 상장할지는 미지수라는 평이 다수 전해지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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