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아닌 '잡탕밥' 되어 버린 플레이엑스포

3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하지만
2022년 05월 12일 14시 12분 04초

국내 상반기 최대 게임쇼로 일컬어지는 '플레이엑스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막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오늘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2022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또 이번 행사는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과 동시 개최된다.

 

2022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회에서는 모바일, PC는 물론 인디, 콘솔, 아케이드, 레트로, 보드게임 등 국내 게임 업계를 총망라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시회'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이브리드'라기보다는 '잡탕밥'의 느낌에 가깝다.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의 저조한 참여율에 출품작의 절대 다수가 인디게임으로 구성됐다. 인디게임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이미 출시되었거나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 인디크래프트 등 다른 전시회에 여러번 출품 된 게임이 대부분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에이치투인터랙티브, 유니아나 등 국내에서 급성장 중인 콘솔 플랫폼의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했지만, 이들 역시 대부분 발매 후 한참 지난 게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참신함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몇몇 부스에서는 국내에서 심의가 되지 않아 정식서비스가 불가능한 P2E 나 NFT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어 다소 의아하기까지 하다. 참고로 '플레이엑스포'를 후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P2E 및 NFT 게임에 대해서는 제작지원사업에서 배제하고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레트로게임장터나 보드게임, 코스프레 대회 등 기존에 호평을 받았던 부대행사는 여전하지만,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큰 기대를 품었던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실망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회부터 플레이엑스포를 관람해 왔지만, 올해 가장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없다"고 평하고, "온라인과 병행개최라고는 하지만 B2B의 접근성이 떨어져 업체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다"며 "명확한 컨셉과 볼거리가 충분한 전시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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