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팅포인트, '개발자들의 삶을 바꾸는 회사'

[인터뷰] 틸팅포인트 아시 버락 CBO
2022년 04월 26일 13시 38분 53초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게임사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게임사가 있다. 클래게임즈,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에이엔게임즈 등을 대상으로 퍼블리싱은 물론 투자, 인수까지 단행하며 다양한 한국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그 게임사는 바로 틸팅포인트이다.

 

틸팅포인트는 2012년에 설립된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포켓게이머가 선정하는 2021년 최고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틸팅포인트는 200명의 임직원이 보스턴, 샌디에고, 바르셀로나, 키에프, 생피터스부르크, 서울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틸팅포인트는 아시아지역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퍼블리싱, 공동개발 및 M&A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이시티의 ‘건쉽배틀’을 포함하여, 클레게임즈의 ‘문명전쟁’, 스토리타코의 ‘위험한 그놈들’,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 액션스퀘어의 ‘삼국 블레이드’, 시나몬게임즈의 ‘메이비’ 등 다양한 개발사들의 서구권 시장 진출을 도왔고, 얼마 전 인수한 에이엔게임즈와 AAA급 IP를 활용한 신작을 준비중이다.

 

이러한 적극 행보의 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틸팅포인트의 아시 버락CBO를 화상으로 만나보았다.

 


아시 버락(Asi Burak) CBO

 

틸팅포인트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 회사의 모토인 'Change the Developer's Life'로 설명할 수 있다. 즉, 개발자들의 삶을 바꿔주는데 도움을 주는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개인 개발자들이 많이 뛰어들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성공하기 어려워졌다. 이러한 개발자들을 이끌어주면서 개발사로 확장시키고,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런칭 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퍼블리싱은 물론 공동 개발, 스튜디오 인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뉴욕을 비롯하여 바르셀로나, 키이우, 서울, LA 등에 전세계에 걸쳐 지사가 설립되어 있고, 지역의 장벽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키이우 사무실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인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의롭지 않은 전쟁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가장 중요한 것은 키이우 직원들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전 직원의 안전에 대해 매일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고, 해외로 피신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사내에서는 직원들이 모금을 진행하여 우크라이나 적십자에 기부를 했고, SNS나 PR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에서는 우크라이나 IP 나 계정에 대해 보호 조치를 취했다.

 

틸팅 포인트의 대표작과 성과는?

캐주얼은 물론 RPG, 소셜카지노, 전략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퍼블리싱하고 있는데,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장기 흥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스타트렉 타임라인'이 있다. 5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매출 15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나르코스 카르텔 워'가 있다. 이 게임도 5년 가량 됐는데, 지금도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누적 매출은 900억 원 가까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잘 알려진 IP를 활용한 '스폰지밥 크러스티 쿡 오프(한국명: '네모바지 스폰지밥 집게리아 요리 콘테스트')'이 있다. 출시 된지 얼마 안됐는데도 누적 이용자는 5000만명에 달한다.

 


 

틸팅 포인트가 생각하는 해외 게임과 한국 게임의 차이점은?

먼저, 서구권은 게임의 장르 폭이 넓고 수량이 많은데 반해 한국 게임들은 소수이나 굉장히 퀄리티가 높다. 수익화 모델도 인상적이다. 일본이나 중국 게임보다 훨씬 수익화가 좋긴 하나 다만 그러한 모델이 서구권 시장에 맞을지는 고민해 볼 문제다. 

 

또 최근 한국 게임은 점점 서구권 시장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좋은 신호이지만, 출시 때 집중하는 전통적인 게임 마케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구권 시장에 진출 할 때는 3~5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출시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과는?

한국 지사는 설립된지 1년 조금 넘었다. 3년 전 한국이 중요한 나라라고 판단해서 직접 사업 개발을 진행하다가 필요성이 느껴져 지사를 만들게 됐다. 처음엔 김병수 지사장 혼자였지만, 지금은 사업개발은 물론 UA, 프로덕트, 파트너 석세스 등 전문 스탭이 참여하면서 확장 중이고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 게임사와는 다양한 파트너십이 있었지만,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에이엔게임즈를 들 수 있다. 사업개발 파트너에서 시작해서 퍼블리싱, 그리고 얼마 전엔 인수까지 하게 됐다. 한국 게임사 중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1~2년 안에는 더 많은 개발자 또는 게임사들이 틸팅포인트와 협업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게임이 있다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게임으로는 '아이들 프린세스'와 스토리 기반의 '메이비'라는 게임이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좋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용자 커뮤니티 운영은 물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유명 IP 제공 등 틸팅포인트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P2E에 대한 틸팅포인트의 생각 또는 계획이 있는지?

최근 P2E 혹은 NFT가 더해진 WEB3 게임들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곧 있을 공식 발표를 기대해달라.

 

한국 개발사인 조이시티와의 협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조이시티의 ‘건쉽 배틀’부터 ‘토탈 워페어’, ‘캐리비안의 해적’ 등 매우 생산적이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조이시티의 리더십과 장르, 전문지식에 대해 존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생각한다.

 

틸팅 포인트의 롤 모델이나 주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시장에서 상위권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Scopely를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디 개발자들에게  대기업의 자원과 전문지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말 힘을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게임샷 독자들에게 한마디 전해달라.

한국 게임들은 수익화 모델이나 예술, 디자인적인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우리는 한국 개발자들과 게임들을 서구권 시장에서 성공시킬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여러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달라.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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