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와 함께 즐길만한 'Xbox 게임패스' 추천작

우정·우애·우정파괴
2022년 01월 28일 00시 04분 46초

콘솔 시장의 구독 서비스는 단순한 온라인 플레이를 넘어 각종 게임들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동안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엑스박스 골드 라이브나 타 기종의 온라인 서비스가 그렇다. 콘솔 양강 구도에서 독과 휴대 모드를 오갈 수 있는 강력한 기능성의 게이밍 기기까지 더해져 삼파전의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무료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라고 볼 수 있다.

 

가장 처음으로 구독형 게임 제공 및 온라인 서비스에 뛰어들어 덥석 파이를 베어먹은 것은 엑스박스다. 엑스박스 360 시절부터 시작된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던 소정의 게임은 최근 게임패스란 구독형 서비스로 변화해 더욱 좋은 호응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이용자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밝히기도 했던 만큼,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순항 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등록된 게임 수는 100여 개 이상이다.

 

한편 곧 한 해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설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는 기승을 부리고 있어 만남을 자제하는 가족들도 왕왕 보이는 상황이다. 게임샷은 멀리 떨어진 가족이나 친구, 혹은 만나서 함께 즐길 수 있을만한 엑스박스 게임패스 게임들을 몇 종 추천해보고자 한다.

 

 

 

■ 함께하면 즐거운 협동 게임

 

'잇 테이크 투(It takes two)'는 지난 2021년 협동 게임이라는 스타일에 희망을 보여줬던 작품이다. 인기 프랜차이즈 작품이 아니면서도 홀연히 나타난 잇 테익스 투는 게임성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는 훌륭한 모면모를 보여줬다. 서로 너무나 다른 부부 코디와 메이가 이혼을 앞둔 상황에 딸이 책에 소원을 빌어 작은 인형으로 변해버려 그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협력을 하며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상처받는 말이 오갈 수 있는 명절, 둘이 함께 플레이하며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을만한 작품이다.

 

*잇 테이크 투 : 콘솔/PC/클라우드(Xbox 게임패스 대응 플랫폼)​

 

 

 

'언래블2(Unravel 2)'는 올해의 가족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품이다. 언래블 1편에서 등장했던 주인공 야니를 다시금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싱글 플레이에서는 여행하면서 함께하는 친구들과 우정 및 도움을 쌓아나갈 수 있고, 2편에서 추가된 새로운 모드 로컬 협동 2인 플레이를 통해 다른 야니들과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은 얼어붙은 대지에서 시작해 생명이 넘치는 환경을 둘러보며 모험을 계속 이어간다. 위험에서 둘이 함께 협동하고 길을 만들어주며 여정의 끝에 다다른다면 어느새 함께 협력한 사람과 끈끈한 무엇인가가 생겨있을 수도 있다. 혹은…….

 

*언래블2 : 콘솔/PC/클라우드  

 

 

 

'골프 위드 유어 프렌즈(Golf with your friends)'는 정통파 골프가 아닌 재미와 도전을 강조한 멀티플레이어 미니 골프 게임이다. 재미있고 도전적이며 최대 12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골프 위드 유어 프렌즈는 18홀로 구성된 9개 레벨이 존재하는데, 플레이어가 각각 골프공이 되어 폭발이 일어나거나, 웜즈 시리즈의 신성한 폭탄을 피하는 등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 홀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샷만으로 홀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도중에 비행을 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게임 전 간단한 몸풀기나 내기용으로 즐기기에도 좋은 가벼운 게임이다.

 

*골프 위드 유어 프렌즈: 콘솔/PC/클라우드 

 

 

 

'오버쿡2(Overcooked 2)'는 오버쿡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개성적이고 다양한 맵을 넘나들며 요리를 만들어 나가는 쿠킹 액션 게임이다. 오프라인 플레이만 가능했던 오버쿡 1편과 달리 온라인을 이용한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니 멀리 떨어진 가족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협력 플레이는 최대 네 명까지 동시에 참가할 수 있으며 스프, 햄버거, 케이크, 파스타, 피자, 스시 등 기존의 요리와 새로운 요리를 과정에 맞춰 조리하고 손님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서로 재료를 던지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으로 클리어를 노리거나, 반대로 방해하면서 우정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히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위기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요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수록 대혼란의 주방이 된다는 것이 특징.

 

*오버쿡2 : 콘솔/PC/클라우드 

 

 

 

■ 우정? 우애? 그런 건 잠시 옆으로

 

'어몽어스(Among Us)'는 출시 후 시간이 조금 지난 2021년에 뒤늦은 붐을 일으켰던 마피아 게임 타입의 게임이다. 최소 4인부터 10인까지 참가할 수 있는 어몽어스는 PC, 콘솔, 스마트 플랫폼에 모두 출시되어 누구나 쉽게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지금은 다소 플레이어의 수가 줄었지만 친구와 가족들을 모아 게임을 즐기기엔 무리가 없다. 2021년 말에는 다수의 역할이 추가되면서 좀 더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가 펼쳐질 수 있게 되었다. 단, 마피아 게임의 특성상 온라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은 중요.

 

*어몽어스:콘솔/PC/클라우드 

 

 

 

'프로젝트 윈터(Project Winter)'도 앞서 언급한 어몽어스와 비슷하게 마피아 게임 계열이다.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생존과 배신이 양립하는 게임이다. 설원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사이 무리에 섞인 배신자는 생존자들을 몰래 처단하면서 자신의 승리를 도모해야 한다. 생존자가 미션을 수행하며 준비를 마치면 탈출을 하게 되는데, 결정적 순간에 정체를 드러내는 배신자 플레이어들과 생존자의 격돌이 특징적이다. 더불어, 보통의 마피아 게임들이 시민은 무력하던 것과 달리 프로젝트 윈터의 경우 일반 플레이어도 자신을 지킬 수단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로젝트 윈터:콘솔/PC/클라우드 

 

 

 

'갱비스츠(Gang Beasts)'는 탱글탱글한 젤리 형태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어이없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서 인정사정없는 슬랩스틱 전투를 펼치는 멀티 플레이 파티 게임이다. 비프 시티의 슬럼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해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며 다른 플레이어들을 무찌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달리는 트럭의 위에서, 돌아가는 관람차, 빠르게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전장에서 전투를 펼치다 보면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캐릭터가 기절했을 때 상대가 자신을 집어들면 저도 모르게 애원하게 되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갱비스츠:콘솔/PC/클라우드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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