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예정작 '트라하 인피니티', 자동 시스템 강화로 변화

이번에도 최고의 그래픽 퍼포먼스?
2022년 01월 13일 18시 12분 45초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 인피니티'가 지난 1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12일에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는 모아이 게임즈 이찬 대표와 개발 총괄을 맡은 최병인 PD가 직접 나서 트라하 인피니티에 대해 이야기했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MMORPG의 본질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신작이라며, 그들이 본질이라 생각하는 끊임없는 성장과 재미에 집중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 환경을 구축했다.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동 이동이나 텔레포트의 도입, 성장 요소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UI 버튼과 같은 편의성 시스템, 선택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동 레벨업 및 강화 시스템, 컨텐츠 이용에서의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동기 데이터 기반의 소울메이트 시스템 등이 쇼케이스에서 소개됐다.

 

한편 트라하 인피니티는 기존 출시작인 트라하의 200년 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았으며 현재 네 종류의 선택 가능한 클래스가 공개되었다.

 

 

 

■ 200년 전의 이야기

 

트라하 인피니티는 2019년 출시된 트라하의 세계로부터 2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 200년 전의 세계관과 스토리, 배경 및 지형 등을 담아낸 트라하 인피니티는 모바일 트렌드에 최적화된 스핀오프형 신작을 표방하고 있으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 준비한 Full 3D 하이엔드 그래픽 퀄리티 및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 진행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된 핏빛으로 물든 리스타니아 대륙을 플레이어가 모험할 수 있게 했다. 야만의 시대, 엘프 근원의 힘을 받은 초월적 인간 트라하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게임의 배경인 모든 생명체들이 상생하는 위대한 태초의 땅 리스타니아는 어느 종족이 탐욕을 드러내면서 오랜 질서와 평화가 깨져버리고 만다. 야만족의 참혹한 살육과 파괴로 인간 세계는 검은 재와 불씨로 가득차고 겨우 살아남은 인간들은 야만족을 피해 척박한 변방으로 쫓겨나게 되며 야만족의 횡포에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한 엘프 현자 실리온이 엘프 힘의 근원인 포톤 에너지를 인간에게 부여하여 그 중 포톤의 힘이 발현된 초월적 인간들이 탄생한다.

 

전화로 불타는 리스타니아 대륙의 평화와 명예, 승리를 위해 어둠에 맞서 찬란한 빛으로 일어난 이들이 바로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트라하'라 불리는 존재다. 트라하 인피니티가 2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루니 메인 스토리는 전작인 트라하의 기원과 리스타니아 대륙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도 불칸과 나이아드 진영 대립이 메인 스토리의 주축을 이루기도 했으니 핵심인 유저들의 전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자동의 강화는 어떤 변화를?

 

전작인 트라하도 자동전투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플레이어가 수동으로 조작하는 행위에 큰 이점을 부여해 실상 수동조작 게임이나 다름없는 게임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것처럼 상당히 자동 관련 시스템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는데, 이런 점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솟는다. 전작의 수동식 플레이를 좋아했던 게이머라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지 모르나 자동전투 메리트가 적어 포기했던 사람에게는 반대로 희소식일 수 있다.

 

심지어 제법 강화된 상태의 자동 시스템으로 플레이어의 피로감과 조작 개입 여부를 줄인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 이동에 더해 아예 거리를 순식간에 줄이는 텔레포트 시스템과 자동 레벨업 및 강화 시스템 등 플레이어가 손을 댈만한 부분들을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확실히 전작대비 편리한 진행에는 유의미해보이는 변화다. 다만 반복적인 컨텐츠나 최대 레벨까지의 성장 과정을 편리하게 하는 것에 좋은 이런 시스템이 '끊임없는 성장'과 맞물리면 사실상 많이 투자하고 오래 틀어두기 대회가 되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는 PVE 및 PVP 컨텐츠는 던전과 점령전이 있다. 던전은 솔로, 소울 메이트, 시간제 던전, 무한의 탑이 있으며 입장 횟수를 소모해 던전 컨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솔로 던전은 일반 필드의 적들보다 더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기에 전투력을 조정하거나 많은 물약을 챙겨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소울 메이트 던전은 비동기 플레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러와 함께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개된 네 가지 PVE 컨텐츠에 있어서는 실시간으로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내용은 볼 수 없었다.

 

한편 핵심 컨텐츠 중 하나인 점령전은 비동기 PVP인 영지 점령전과 길드 단위의 실시간 PVP인 국가 점령전이 진행된다. 전작에서처럼 플레이어들 사이의 전투가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느낌을 준다.

 

 

 

■ 보장된 그래픽과 변화한 게임성

 

트라하 인피니티는 전작인 트라하가 당시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주며 하이엔드 기기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처럼 보장된 퀄리티의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게임의 그래픽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스마트 플랫폼 게이머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도 있을 출시 예정작이다. 물론 그래픽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의 그래픽을 좋아하는 타깃층에게는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 볼 수 있다.

 

한편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핵심 게임 컨텐츠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다고 보지만 수동 위주의 플레이로부터 자동 플레이 위주로 넘어가며 변화하는 게임성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도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성인층에 어필할 수 있을만한 스타일의 게임인지라 오히려 자동으로 진행하기 편해지면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건 내달 정식 런칭 이후의 반응을 주목해보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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