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사가 하나의 막을 내린다, WOW 9.2 '영원의 끝'

간수와의 마지막 대결
2021년 11월 12일 10시 52분 59초

지난 10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대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화상을 통한 프리-브리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의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이자 어둠땅과 한 권의 워크래프트 서사시를 마무리짓는 9.2 영원의 끝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스티브 대뉴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모건 데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질의를 진행했다. 3막으로 이루어진 어둠땅 확장팩의 최종장이니만큼 플레이어들은 다가올 업데이트를 통해 간수 조바알과의 결전을 준비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새로운 지역과 거점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태초의 존재들이 어둠땅의 사후 세계들을 벼려낸 고대의 용광로이자 신비의 영역,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펼쳐질 모험이 아제로스의 용사들을 기다린다.

 

 

 

■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최종전

 

아제로스의 용사들은 어둠땅 확장팩이 시작되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준비한 사후 세계의 형태와 각 캐릭터들, 그리고 세력과의 만남과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지며 어둠땅을 위협하는 적인 간수 조바알과 그 수족들이 형성한 세력과의 싸움을 이어왔다. 우여곡절 끝에 간수를 마주했지만 강력한 힘으로 플레이어들과 함께하던 수장들을 무력화시키며 어딘가로 떠나가는 모습이 지난 스토리의 끝이었다.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향한 것은 바로 9.2 업데이트인 영원의 끝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레스 모르티스였다.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태초의 존재들이 어둠땅을 벼려낸 고대의 용광로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플레이어는 원시적인 창시자 피조물과 간수의 가장 강력한 부관들을 상대해야 한다. 또, 무한히 많은 죽음의 영역에 얽힌 기원의 비밀을 밝혀내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독특한 자동기계 동료와 의기투합해 창시자의 잊힌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창시자의 잊힌 언어를 습득하면 단계적으로 새로운 지역 활동이나 일일 퀘스트, 이벤트, 보상 등을 해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창시자의 강력하고 오래된 창조물이 보관된 금고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안두인과 간수를 대면하게 되는데, 어둠땅의 대미를 장식하는 11명의 우두머리가 도사리는 공격대에서 안두인과 결투를 벌여 그를 지배의 마법에서 해방해야 한다. 공격대, 플레이어 간 전투, 신화+ 던전 등을 통해 태초의 존재의 힘이 담긴 독특한 어둠땅 직업 방어구 세트를 손에 넣을 수 있고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 던전이 두 개의 구간으로 분리되며 던전 찾기를 통한 영웅 난이도 역시 제공된다.

 

새로운 중개자 진영 깨달은 자, 플레이어 간 전투 3시즌, 영험한 신규 탈것과 애완동물 수집 등 다양한 신규 컨텐츠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영원의 끝 Q&A

 

 

 

- 지난 업데이트에서 실바나스의 결말이 엉성했다는 평가가 많다. 영원의 끝에서는 조금 더 추가적인 내용이 다뤄질 예정인가?

어둠땅은 처음부터 3막 구조의 형식으로 준비했고 지배의 성소는 2막 부분에 해당해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이 아니었다. 3막인 영원의 끝에서는 좀 더 빠른 전개와 함께 남겨진 실바나스가 어떤 비중을 가지고 스토리에 참여하게 될 것인지 좀 더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신규 지역의 규모가 어떻게 되는가?

독특한 요소가 많이 존재하는 신규 지역은 숲이 우거진 곳도, 메마른 곳도 있는 것처럼 다양한 요소들을 넣고자 한 결과다. 규모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선보였던 나즈자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특이한 생태계와 처음 보는 생명체 등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생물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 룬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면 자동기계와 대화를 할 수 없나?

자기들만의 언어를 가진 자동기계 자체가 스토리에 포함된 요소로, 필멸자들이 아는 기존의 언어체계와 차이가 있다. 지역을 탐험하고 동맹을 맺으며 언어를 알아갈 수 있다. 처음에는 대화가 불가능하나 영원의 끝 컨텐츠를 진행하며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경되고 이에 맞춰 부가 퀘스트나 보상이 함께 잠금해제될 것이다. 음향 팀에서 룬 언어와 관련된 음향 효과에 신기한 요소를 많이 넣었는데 퍼즐, 문양 등을 볼 때 특정 음정이 들리는 등 시각적 요소와 음향적 요소를 결합해 조금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안두인은 지배의 힘을 가지고 아군에 합류하나?

지배의 성소에서 보여준 간수의 힘은 굉장히 막강하며, 안두인은 누구보다 이 마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간수에게 맞서기 위해 안두인을 먼저 구출하게 되며 앞서 언급된 11명의 보스가 등장하는 레이드에서 안두인은 여덟 번 째 보스로 플레이어들을 막아선다. 첫 주의 마지막 우두머리가 안두인이 될 예정. 간수와의 메인 스토리 진행도 이 단계에서 잠시 멈추고 안두인에 관련된 스토리들을 진행하게 된다.

 

- 첫 주 레이드 최종 보스가 안두인이라면 일정 기간 후 다음 단계가 해제되고 간수와 맞서는 식인가?

그렇다. 안두인은 간수에 맞서기 위해 그의 지배를 막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를 스토리에서 제공할 예정이기에 그런 방식으로 설정했다. 첫 주에 안두인을 쓰러뜨리고 나면 신화 던전이 오픈되는 시기에 맞춰 다음 레이드 단계도 개방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론 간수에 맞서게 된다. 그를 막지 못하면 어둠땅을 구할 수 없는 스토리로 진행되어 플레이어들이 간수를 쓰러뜨리면서 어둠땅의 3개 막이 모두 마무리된다.

 

 

 

- 지배의 마법이 주입된 보스 별무리는 타락에 맞서 아제로스를 리셋시키는 임무를 가진 알갈론처럼 별무리도 스토리상의 임무나 사명을 가지고 있나?

울두아르와 알갈론의 정체에서 일부 요소를 조금씩 차용했다.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만날 수 있는 별무리는 간수의 힘에 영향을 받았고 죽음의 힘을 사용하며 다른 우주의 힘과 연관이 된 모습을 조금씩 보여준다. 공격대 전투 중 대사를 통해 별무리의 존재에 대한 비밀이나 생태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별무리는 재미있는 공략 보스가 될 것이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 디렉터가 언급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통합 레이드가 실제로 구현될까?

물론 얼라이언스 쪽에서 신화 던전이나 최종 컨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호드와 얼라이언스 통합 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업데이트에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논의 중이며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 티어 방어구 세트를 몇 년만에 다시 도입한 이유는?

그간 진행되던 하나의 스토리를 마무리하기에는 모든 직업의 힘을 때려박을 수 있는 직업 방어구 세트가 적합하다고 여겼고 커뮤니티의 피드백이나 팀 내에서도 반응이 컸던 부분이다.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는데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하거나 부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뒤쳐졌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아이템 획득 루트를 다양화했다. 전통적인 방식대로 레이드를 통해 획득하거나 신화 던전, 플레이어 간 전투를 통해 무수히 많은 것들이 든 상자에서 방어구 세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개발 중인 부분이지만 제레스 모르티스에서 추가될 화폐를 모아 신화 던전이나 플레이어 간 전투에서 얻은 아이템을 방어구 세트로 변환할 수 있는 옵션도 주어질 예정이다.

 

 

 

- 어둠땅 개발 및 업데이트가 늦어졌다. 어느정도 정해진 주기로 업데이트와 확장팩을 출시했는데, 업데이트 지연이 다음 확장팩 출시 주기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어둠땅 확장팩의 업데이트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있나?

어둠땅 개발 업데이트 자체가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최대한 컨텐츠를 빠르게 제공하려 노력했다. 3막 구조의 스토리 구성은 처음부터 가장 효과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택했기에 스토리를 빼거나 간격을 맞추기 위해 조기에 종료하는 부분들은 없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신화 던전, 레이드, 플레이어 간 전투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를 아우르는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 어둠땅에서 재등장 캐릭터들이 소소한 재미를 줬다. 워크래프트 사가 하나의 대단원인 영원의 끝에서 추가로 등장할 인물이 있나? 또한 마그하르 오크 영입에서 보여준 광신도 이렐 등 비중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이어질까?

재등장한 캐릭터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매듭지은 인물도 있지만 우서처럼 영원의 끝에서 조금 더 이야기를 진행할 것이 남은 캐릭터도 존재한다. 정확한 언급은 할 수 없지만 재등장 캐릭터들을 영원의 끝에서도 조금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영원의 끝에선 다뤄지지 않겠지만 마그하르 오크 스토리라인같은 경우는 미래를 위해 염두에 두고 있는 스토리다.

제레스 모르티스에서도 새로운 캐릭터가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생명과 생태계를 발견하며 이어나가는 스토리인만큼 다양한 면면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발견하기 전부터 존재했고 다양한 일들을 수행하던 자동기계들 중 이른 시기에 만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영원의 끝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언어의 번역을 도움받을 수 있고 일련의 과정에서 개인 플레이 요소나 새로운 컨텐츠를 잠금해제 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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