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기어' 국내 흥행 돌풍...'트릭스터M' 매출 넘었다

파이널기어 구글 매출 3위 달성
2021년 06월 02일 19시 10분 49초

빌리빌리가 서비스하는 수집형 모바일 액션 RPG '파이널기어'가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서브컬쳐에 특화 된 콘텐츠 기업인 빌리빌리가 지난 5월 25일 출시한 '파이널기어'는 용병단장이 되어 미소녀 파일럿과 메카를 모집하는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다양한 주특기를 보유한 미소녀 파일럿과 네 가지 파츠를 조합해서 만든 다양한 기체를 운용하는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인카운터식으로 전개되는 스테이지에 벨트스크롤 전투를 더했으며, 특히 벨트스크롤 슈팅에 두 개의 가상패드로 이동 및 공격 방향을 따로 지정하는 독특한 조작법을 선보이며 메카닉을 직접 조종하는 느낌을 살렸다.

 

특히 '파이널기어'는 일본의 유명 메카닉 디자이너 겸 애니메이션 감독인 카와모리 쇼지가 메카닉 디자인에 참여하면서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출시 전날인 5월 24일 기준으로 사전예약자 수 1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후에는 더욱 인기가 가속화 됐다. 5월 26일 양대 마켓에서는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출시 나흘 만인 5월 29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했다. 이어 일주일 뒤인 오늘(6월 2일)에는 무려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파이널기어'가 선보이고 있는 소액형 과금모델을 짚고 있다. 특정 고과금층이 게임의 전체 매출을 이끌기보다, 모든 이용자들이 부담없는 금액으로 거부감 없이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PvP가 없기 때문에 다른 이용자와 비교할 필요없이 오로지 이용자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과금을 하다보니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과금하게 되는 셈이다.

 

한 게임업계 전문가는 "매출 상위권의 다른 게임들과 사뭇 다른 BM을 세우고 있는 '파이널기어'가 3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며 "현재 국내 개발사들이 내세우고 있는 '경쟁을 위한 과금'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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