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모바일, '중소 게임의 반란' 이어갈까

'쿠키런: 킹덤' 바톤 넘겨받은 DK모바일
2021년 03월 29일 17시 39분 07초


 

대형 게임사들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지 오래. 그러나 최근 과금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소 게임사들의 '반란'이 심상찮다.

 

올해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바로 '쿠키런: 킹덤'이다.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인 '쿠키런'을 활용한 이 게임은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츠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된 소셜 RPG다.

 

이용자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쿠키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조합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며,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월드 탐험', 요일마다 달라지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오늘의 현상수배’, 유저 간 전략과 전술을 겨루는 PvP 모드 ‘킹덤 아레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1월 19일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인기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 형제들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매출 3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이 아니라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출시를 앞두고 치킨 브랜드 KFC와 손잡고 선보인 '쿠키런 킹덤팩'은 KFC에서 출시한 종전 팩 대비 약 3배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에서 '쿠키런: 킹덤'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 공간인 '쿠키런 킹덤월드'는 오픈 10일 만에 100만명의 방문자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도 치솟았다. 2015년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해 적자에 시달린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20일 최저 3,875원을 찍었던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최고 16만 1000원까지 오르는 등 1년 만에 주가가 40배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쿠키런: 킹덤의 성공 배경으로 "쿠키런이 가진 IP의 힘은 물론, 대형 게임사들의 게임들이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빠지면서 반사 이익을 얻은 면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쿠키런: 킹덤 이용자들은 과금 형태에 호평일색이다. 랜덤 요소가 들어간 '패키지' 역시 '이득'이라며 추천하는 글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쿠키런:킹덤'의 흥행을 이을 다음타자로 'DK모바일'이 주목받고 있다. 

 

DK모바일은 2012년 출시해 현재까지 활발히 서비스중인 스테디셀러 게임 DK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으로, 최근 서버 안정성 위주의 CBT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사전 예약 신청자 수도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여러 차례 이루어진 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감옥 시스템은 물론 골드로 거래하는 통합 거래소, 서버 상관 없이 이용자간 대결 할 수 있는 콜로세움, 필드와 던전에서 언제든 진행할 수 있는 PVP(이용자간 대결) 등 정통 MMORPG의 요소를 한층 강화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고로 이 게임의 원작인 DK온라인은 2012년 3월 오픈베타를 시작, 9년이 지난 지금도 서비스 되고 있다. 'IP 파워'가 입증 된 셈이다.

 


 

여기에 과금 요소도 아직까지는 이용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제작 할 때 과금을 하지 않고도 필요한 재료를 수급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 또 캐릭터가 장착하는 장착형 아이템인 '룬'은 사냥과 퀘스트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게 되어 있어 무과금이어도 시간만 투자하면 보다 강력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번 정식 출시에 앞서 엔트런스 신승훈 PD는 “대작 게임의 홍수 속에서 ‘DK온라인’이라는 훌륭한 IP와 함께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정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용자들이 ‘DK모바일’ 만의 다양한 재미요소를 꾸준히 오랫동안 즐길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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