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검, 비켜… 국산 모바일 게임 ’사천왕’ 매출 상위권 장악

리니지 형제, 세븐나이츠2, V4
2020년 11월 26일 01시 35분 52초

한동안 최상위권을 중국산 게임이 장악했지만, 최근 초특급 모바일 히트작 및 신작들이 그들을 몰아내고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26일,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공 척도라 불리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매출 1, 3위, ‘세븐나이츠2’는 2위, ‘V4’는 4위에 올라 전투력 측정기라고 불리는 ‘기적의 검’을 몰아내고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장기간 구글 매출 Top3를 기록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최고가 누구인지 입증하고 있으며, 이번주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초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먼저 리니지M은 ‘기사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사도는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인 기사를 대폭 개선하는 업데이트이며, 최상위 마스터 등급의 스킬을 추가, 기존 베테랑 등급과 기본 등급의 스킬은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엔씨 측은 “리니지M 기사는 명실상부 ‘전투의 성봉장’이자 ‘리니지의 상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우리 게임은 ‘기니지(기사의 리니지)’의 귀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리니지2M은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IV 피로 맺은 결의’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연속으로 공격하며 확률적으로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신규 클래스 ‘대검’과 첫 번째 신화 등급 클래스 ‘아덴의 통일왕 라울’, 각 무기별 신화 등급 스킬, 진 각성 보스 몬스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신규 월드 던전 ‘각성의 섬’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리니지 형제의 경우 타 게임사가 해당 게임들을 제치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정도로 인기 게임인데, 이번 업데이트 이후 이전보다 얼마만큼 주목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는 출시 직후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세븐나이츠의 20년 후를 무대로 한 점이 특징이고,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는 스토리텔링과 넷마블의 안정적인 운영, 그룹전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턴제RPG를 MMORPG로 장르 변경을 했다고 하여 우려가 있었지만, 전작보다 높아진 완성도로 론칭 직후부터는 그런 우려는 곧바로 잠식됐다.

 

또한, 세븐나이츠2는 연일 각종 진기록을 달성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론칭 6시간 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 3일 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며 빠르게 흥행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넷마블이 출시한 게임 중 이처럼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올린 게임은 세븐나이츠2가 유일하다.

 

 

 

넥슨이 서비스, 넷게임즈가 개발한 V4는 ‘4’라는 숫자를 굉장히 좋아한다. 지난주 열린 ‘2020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 게임은 4관왕을 차지했고,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V4까지 자신의 만든 게임으로 대상만 네 번이나 수상했다. 또 게임 풀네임은 게임 풀네임은 이런 흐름을 미리 예상한 것으로 보이는 ‘빅토리 포(Victory For)’이다.

 

더불어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 이후 V4는 또 한 번 주목받아 인기가 급상승했고, 현재 승리의 상징인 4를 의미하는 구글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앞서 언급한 초특급 인기 모바일 게임들은 모두 MMORPG 장르인데, 현재 시장에서 유저들이 이 장르를 얼마만큼 열광하고 있는지 차트만 봐도 가늠케 했다. 이 기세에 이어 위메이드는 신작 ‘미르4’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 역시 중국산 게임을 제치고 위의 사천왕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글 매출 Top5를 국산 게임으로만 정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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