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모바일 시장, '용비불패M-미르4-블소2' 무협 RPG로 세몰이

무협풍 RPG 올겨울 책임진다
2020년 10월 23일 19시 51분 22초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국산 제작 무협풍 RPG 신작 소식이 연 이어졌다.

 

과거 PC온라인 최고 부흥기였던 2000년대 국내 게임 시장은 중세 판타지풍 RPG가 큰 흥행을 했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비슷한 분위기의 게임들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 사이 무협풍 RPG들이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했고, 특히 이중 '미르의 전설'이나 '뮤 온라인'은 중국 시장에 진출해 큰 흥행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모바일 시장 역시 이전 시장 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내로라하는 게임사 역시 레드오션인 중세 판타지풍 RPG보다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무협풍 RPG 신작을 수년 전부터 준비했고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그 결실이 하나둘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NHN이 '용비불패M'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 게임은 국내 대표 만화 '용비불패'를 기반으로 한 액션RPG이며, 론칭 직전 진행한 CBT에서는 호평, 얼마 전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은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본 게임은 원작의 주인공 용비와 비룡은 물론, 반가운 등장인물이 다수 등장해 원작 팬들의 이목을 끌뿐만 아니라, 캐릭터별 개성을 담은 전용무기와 코스튬을 제공할 것이다. 또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를 게임 안에서 순차적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는 '미르4'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미르4는 지금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C MMORPG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이고, 사냥/채집/채광/운기 조식 등 성장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4대 분기 플레이는 물론, 진일보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을 제공해 유저로 하여금 뜻이 맞는 동료들과 새로운 세상을 제약 없이 만들어가는 높은 수준의 자유도를 선사할 것이다.

 

현재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도 업계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정식 후속작이고, 전작보다 진화된 경공과 한낱 풍경으로 존재하는 세계가 아닌 탐험하고 발견하는 미지가 가득한 세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 시장에 국산 제작 무협풍 RPG가 몰린 요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중세 판타지풍 RPG가 포화 상태라 게임사들은 그와 반대되는 전략을 펼치기 위해 준비한 이유가 가장 크고, 그 외로는 아시아 쪽 게임 시장은 무협 장르가 탄탄한 유저층을 갖고 있기에 이 시장 진출을 대비한 이유 등이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시장에서 대부분의 무협풍 RPG들이 중국산 게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앞서 언급한 게임들이 어떤 전략과 게임성으로 그들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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