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3040 게임키드 매혹시키다

미니 콘솔은 물론 장난감까지 등장
2020년 07월 16일 16시 15분 22초


 

한 때 유행으로 그칠 것 같았던 '레트로 게임'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게임, 게임기는 물론 '레트로 게임'을 주제로 한 장난감까지 나왔다.

 

레고그룹은 레고 브릭으로 직접 고전 닌텐도 게임 콘솔을 만들 수 있는 ‘레고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세트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조립식 NES 게임 콘솔과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레고 TV가 세트로 구성 된 제품. 실물 크기로 제작 된 레고 NES 게임 콘솔에는 컨트롤러와 연결 케이블, 플러그 등 구성품과 게임 팩을 넣는 슬롯과 잠금 기능까지 빠짐없이 재현한다.

 

실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는 조립식 레트로 TV와 8비트 마리오 피겨도 포함됐다. 특히 '레고 슈퍼 마리오 스타터팩'에 제공 된 레고 마리오 피겨로 TV 스크린을 스캔하면, 적과 장애물, 아이템 등에 반응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레고그룹은 지난 4월부터 레고 조립과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신개념 레고 시리즈인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첫 제품인 '레고 슈퍼 마리오 스타터팩'은 움직임, 색상, 액션 브릭 등 다양한 요소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레고 마리오 피겨가 포함된 세트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시리즈는 파워업팩, 스테이지 확장팩과 캐릭터팩 등 총 16개의 세트로 구성되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출시는 8월 1일이다.

 


 

2016년 '닌텐도 클래식 미니 패밀리 컴퓨터(패미컴 미니)'와 '닌텐도 엔터테인먼트시스템(NES) 클래식 미니 에디션'을 시작으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개되고 있는 '레트로 미니 콘솔'에 올해도 새로운 상품이 추가됐다.

 

지난 2일, 세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게임기어 미크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게임기어 미크로는 국내에 삼성전자가 ‘핸디알라딘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게임기어’를 절반 이상 소형화한 제품이다.

 

'게임기어 미크로'는 이름처럼 작아진 사이즈가 특징이다. 본래 양손으로 즐기던 게임기어가 한손에 들어갈 정도로 작아진 만큼, 화면 사이즈도 대폭 줄어들었다. 또 전력 소모도 그만큼 줄어들어 본래 기기는 AA 건전지 6개가 들어가는 반면 미크로는 2개로 구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게임기어 미크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본체 사이즈를 줄인 것까진 좋지만, 화면 사이즈까지 줄여 가독성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록 된 타이틀도 4개로 너무 적다는 평. 오는 10월 6일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레트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5일 출시 된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앞세운 정통 모바일 MMORPG다.

 

레이드와 심연의 탑 등 오리지널 컨텐츠를 비롯하여 요일동굴, 무한장, 신수, 환수, 제작 등 풍부한 콘텐츠와 현시대 모바일 MMORPG 답게 자동사냥과 자동이동 등으로 편의성을 높인 '바람의나라: 연'은 특히 원작 초창기의 그래픽을 그대로 재현해 당시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해냈다는 평이다. 참고로 원작 '바람의나라'는 꾸준한 그래픽 개선으로 초창기의 감성과는 다소 멀어진 상태이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 게임 답게 사전등록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사전등록에서는 열흘만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종적으로 190만명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어제 출시 이후에는 계속 이용자가 몰리며 대기열 현상이 나타났고, 최초 3개이던 서버가 현재 7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구글플레이의 이용자평도 4.2점으로 높은 편이다. 평을 남긴 이용자들은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바람의 나라 고유의 감성, 그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과거와 현재를 잘 조화를 이뤘다", "하다보면 지루하지 않을까 했는데 계속하게 된다" 등 서버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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